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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학교교육159

‘체벌 금기’ 美서도 ‘사랑의 매’ 통했다-‘이런 기사’ Ⅴ- 어제 M일보 2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부제(副題)는 「'난장판' 빈민가 초등학교 회초리교육 뒤 성적 향상, 州정부 상 잇달아 휩쓸어」였습니다. 체벌을 터부시하는 미국에서도 '사랑의 매'로 난장판 초등학교를 바로세운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2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학생의 90% 가량이 빈민층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존 C캐훈 초등학교가 체벌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06년 데이비드 닉슨 교장은 부임 후 전임 교장이 사용하던 캐비닛에서 60㎝ 길이의 나무 회초리를 발견하고 체벌교육을 결심했다. 닉슨 교장이 부임하기 전 한 교사는 난장판 학교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떠났고 다니던 자녀들도 다른 학교로 옮겨버렸다. 학부모 회의를 소집해도 전체 학생 266명 중 참석한 부모는 10여 명에 불과할 정도.. 2009. 4. 30.
뉴질랜드로 유학 간 D의 어머니께 “교장선생님, 저 지금 비행기 탑승합니다. 가서 멜 하겠습니다.” 2006년 7월 11일 저녁에 보내신 메시지입니다. 저는 복사꽃 찬란한 이듬해 봄은 그 학교에서 보내고, 올해의 이 봄날은 이 학교에 와서 보내고 있습니다. 두 자녀가 운동이나 활동적인 학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잘 적응한다는 소식을 ‘그러면 그렇지!’ 하며 읽었습니다. 가을 축제 때 난타 지휘를 해서 그 학교 온 가족의 마음을 한데 모으던 4학년 D가 수학문제를 풀며 마음을 졸이던 그 표정이 떠오릅니다. 그게 그리 쉽지 않은 줄 알면서도 담임이 그까짓 수학공부 좀 제대로 하도록 간단히 지도해줄 수 없는지 답답했었습니다. 말없이 미소 짓던 J, 그 애의 표정도 떠오릅니다. 무엇이 들어 있는지 크고 시원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아주던 J, 체육시.. 2008. 4. 1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자신의 어선漁船에 태운 20대 젊은이 4명을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범인 오씨는 165cm 가량의 키에 왜소한 체구를 갖고 있으나, 오랜 어부 생활로 바다에 익숙하고 수영에 능한 노인(70세)이었습니다.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쯤,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동율리 앞 우암선착장에서 출항 준비를 하던 그에게 남녀 두 명이 다가와 배를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1시간 정도 고기잡이를 하던 그는 여대생을 성추행하려는 욕심으로 먼저 남자를 바다에 밀어 넣고 올라오려 하자 삿갓대(2m 길이 나무막대 끝에 갈고리를 매단 어구)로 내리쳐 떨쳐낸 다음, 그의 허리를 잡고 격렬하게 반항하는 여자에게도 “같이 죽어라”며 바다로 밀어 넣어 역시 삿갓대를 써서 올라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9월 25일 오전, 이번에는 20대 여성 .. 2007.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