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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독도30

안동립(사진) 《독도 KOREA》 안동립(사진) 《독도 KOREA》 천연색 240쪽 35,000원 동아지도 2023 내 친구 안동립이 또 일을 냈다. 독도 사진 찍은 것으로 책을 냈다. 요즘 그 친구가 운영하는 "동아지도"는 출판사 명목만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물어보지 않아도 뻔하다. 안동립의 책 내는 일이나 출판사 운영은 내 손바닥 안에 있다. 요즘 누가 지도나 지도책을 사나? 인터넷에 들어가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게 지도인데? 직원이래야 본인 빼면 두 명이겠지? 물어볼 필요도 없다. 그러다가 18년간 독도를 드나들며 찍은 사진을 모아 책을 낸 것이다. 독도는 왜 그렇게 드나들었을까? 또 가고 또 가서 살펴보고, 새벽엔 어떤지 보고 밤중에는 어떤지 보고, 동물식물 광물 다 살펴보고, 이름 없는 돌섬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 사람들로부.. 2023. 6. 29.
성삼제 《독도와 SCAPIN 677/1》 성삼제 《독도와 SCAPIN 677/1》 일본 영토의 범위를 정의한 지령 우리영토 2020 1 독도는 우리 땅이다. 독도가 우리 땅인 근거는 차고 넘친다. 우리 땅을 지키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더 조사하고 연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증거 자료가 많이 쌓여 있다. 대한민국은 독도를 스스로 지킬 힘이 있는 국가이다. 찾아다니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독도를 교육하고 독도연구를 계속하는 것은 독도를 통하여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시작된 서문부터 끝까지 부사·형용사가 동원되지 않는 문장이 이어진다. 시원하고 분명하다. 2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연합국에 항복했다. 1951년 9월 8일, 6년간의 군정 통치를 거쳐 연합국과 일본은.. 2021. 3. 27.
안동립의 '아! 독도' 아름답습니다. 안동립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의 성격이 보이는 듯합니다. 선명하고 힘이 넘칩니다. 그의 사진도 그렇습니다. 저 아름다운 섬에 언제 또 가볼 수 있겠나 생각하니까 불현듯 그리워집니다. 그가 지난 7월에 다녀와서 보내준 사진들입니다. 2020. 10. 14.
안동립의 편지 : 뇌헌 스님과 안용복 장군 항로 탐사 안동립 선생에게는 쑥스럽고 미안한 말이지만 논문보다는 몇 장의 사진이 눈길을 더 끌었습니다. '이건 두고 볼 만한 것이다!' 싶었습니다. 배를 타고 저 파도와 저 하늘을 바라보며 어떤 감회에 젖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자료들을 더 보고 싶으면 인터넷 검색창에 "안동립"이라고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는 마치 내가 독도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인 양 답글을 쓰면서 '이건 도리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안동립 선생님! 거의 두문불출이니 그럭저럭 무사합니다. 밥 한번 먹자는 제안은 늘 생각하며 지내겠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더라도 건강에는 늘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건강하시죠? 안용복 관련 논문과 영상을 보내드립니다. 조선왕조실록 숙종실록에 안용복 장군의 활약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 2020. 8. 25.
김현성 "독도 찬가" 내 친구 안동립은 나를 어려워합니다. 지도를 잘 그리니까 그것만으로도 내게는 그러지 않아도 되고, 그의 딸 혼사 때 주례도 서주고 했는데도 평소에는 나를 어려워합니다. 내가 돈 버는 일을 소개해주지도 못하고 걸핏하면 훼방이나 놓았으니까 계산을 한다면 미안해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도 그가 나를 어려워하는 건 알량한 나이 몇 살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독도를, 뭐라고 할까, 자주 찾아갑니다. 세월은 가고 가고 또 가고, 내가 교육부에서 나와 학교에서 몇 년 더 일하다가 퇴임한지도 까마득하고, 그런데도 안동립은 변함없는 걸 생각하면 나는 정말이지 여러 가지로 눈물겹습니다. 이런 얘기는 더 해봤자 다 그렇고, 안동립·신익재 선생이 보고 김현성 선생이 노래한 독도, '독도 찬가', 그 독도의 2020년 7월을 여기.. 2020. 7. 31.
그리운 독도! 내 친구 안동립 선생(주 동아지도 대표)이 지난 15일부터 23일 사이에 두 차례에 걸쳐 독도를 다녀왔답니다. 그는 또 무슨 구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엔 또 어떤 일인지 궁금하지만 기다려봐야지요. 지금까지처럼 독도를 위한 일도 하고 돈도 좀 벌면 좋으련만...... 다 알 만한 모습들이고 첫째, 다섯째 사진에서 저 멀리 보이는 땅은 울릉도겠지요? 아, 그리운 독도… 사진을 보고 있으면 더 그리워지는 독도… 2020. 7. 29.
안동립 선생의 독도 사랑 컴퓨터 바탕 화면 배경 사진입니다. 이전의 사무실에 나갈 때는 거기서도 이 사진으로 설정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도 전문 출판사 '동아지도' 안동립 사장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그는 '독도지기'쯤으로 불려야 할 사람입니다. 일 년에 한두 번씩은 꼭 독도에 가서 사진도 찍고 지도 제작 자료도 수집하면서 그곳 주민 김성도 씨 댁에서 며칠씩 지내다 온다고 했습니다. 독도의 어느 바위섬에 자의적으로 이름을 붙여 지도를 그렸다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혼쭐이 나기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국 그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찍은 수많은 사진으로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무료 전시회도 열어주고 있습니다. 독도 지도, 독도 식생 지도 등.. 2018. 9. 8.
안동립 초대전-'아, 독도!' 내 친구 안동립 선생이 찍어온 독도 사진들입니다. 이 사진으로 지난해 9월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11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금산시청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안 선생의 승낙으로 지상전(紙上展)을 개최합니다. 이 지상전은 뉴저지 주 어느 학교 '멋지세요'님을 위한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여기 한번 가보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51593&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 2015. 1. 31.
안동립의 「독도 사진전」 안동립의 「독도 사진전」 독도에 미친 내 친구 안동립이 독도 사진전을 연답니다. 이 친구가 앞으로 무슨 일들을 저지를 것 같은 느낌은 가지고 있지만, 돈도 좀 벌어서 한 턱 제대로 내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 사진전을 열면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녕.. 2014. 9. 18.
그리운 울릉도…… 저쪽 저 수평선 위로 어렴풋이 보이는 섬이 울릉도랍니다. 안동립 선생이 독도에서 본 울릉도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연전에 "독도(동도)에 올라 구선착장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내려다보는 그 동해, 힘차고 시퍼런 물결, 그 움직임이 보고 싶다, 언제 그 모습 좀 찍어다 달라"고 했는데, 그 부탁은 잊었는지, 아니면 뭔가 부탁을 들은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잘 기억나지 않는 상태인지, 말하자면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몽롱한 상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갈매기가 없다면 얼마나 허전할 뻔했습니까? 울릉도에서, 1999년 가을에, 하룻밤을 지내고 이튿날 독도에 갔었습니다. 멀미가 나도 참을 만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운 울릉도'라고 한 것은, 울릉도도 그립지만 독도 때문입니다. .. 2014. 6. 5.
독도 해국(海菊) 내 친구 안동립 선생은 온통 독도에 집중하며 지냅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열세 번이나 다녀오면서 그동안 멋진 독도 지도 제작에 힘써 왔는데, 이번에는 독도의 꽃 지도(식생지도)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 지도를 만들려면 무슨 식물이 있는지, 어디에 분포하고 있는지, 계절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등으로 조사해야 할 것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처음으로 하는 일에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가령 지명(地名)만 해도 그렇습니다. 아직 이름도 없는 섬 같으면 누가 나서서 "이곳을 ○○섬이라고 부르겠다"고 하면 될 것 같지만, 그때까지 아무런 반응도 없던 사람들이 나서서 "누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나? 그건 공식 지명이 아니지 않느냐?"고 덤벼듭니다. 안동립 선생은 그런 일로도 큰 고초를 겪은.. 2013. 12. 16.
『초등학교 독도교육의 이해와 실제』 Ⅰ 이 책 집필진 자문위원에 내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자문위원…… 내가 도대체 뭘 자문했는지…… 꽤 오래 전부터 이 블로그를 찾아온 인천의 어느 교사가 독도 교재를 만들겠다는 메일을 보내와서 그 목록을 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써주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 것 한 가지도 도움이 되지는 않은 것 같고, 사실은 그 계획이 이런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짐작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어떤 지원을 받아서 '무슨 장학자료를 하나 낸다는 것인가?' 했었습니다. Ⅱ 그는 1960~70년대의 나처럼 아직 젊은 교사입니다. 직접 만난 적은 없고, 어느 책에 실린 자그마한 사진을 보기로는 왠지 좀 연약해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겪어 보기로는 그 시절의 나와는 딴판으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것 같았습니다. 나에게만 해.. 2013.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