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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안동립 선생의 독도 사랑

by 답설재 2018. 9. 8.

 

 

 

 

 

 

컴퓨터 바탕 화면 배경 사진입니다.

 이전의 사무실에 나갈 때는 거기서도 이 사진으로 설정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도 전문 출판사 '동아지도' 안동립 사장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그는 '독도지기'쯤으로 불려야 할 사람입니다.

일 년에 한두 번씩은 꼭 독도에 가서 사진도 찍고 지도 제작 자료도 수집하면서 그곳 주민 김성도 씨 댁에서 며칠씩 지내다 온다고 했습니다.

 

독도의 어느 바위섬에 자의적으로 이름을 붙여 지도를 그렸다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혼쭐이 나기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국 그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찍은 수많은 사진으로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무료 전시회도 열어주고 있습니다.

독도 지도, 독도 식생 지도 등 여러 가지 지도도 그렸지만 그것으로 돈을 번 표시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뭐 하려고 그럴까?'

한심한 생각도 드는데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안용복 선생이 수 차례 일본을 방문한 그 경로를 나타낸 지도를 그렸다고 자랑했습니다.

'이런 자랑을 하면 더 한심하다고 할 텐데…….'

어쨌든 그 집념 하나는 알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을 저렇게 하나 싶어도 황소 같은 그 고집, 그 집념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를 바라보고 있으면 실제로 소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소 같은 안동립…….'

 

오늘 저녁에는 컴퓨터 배경 화면을 들여다보다가 또 그가 생각나서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그리운 안동립 선생.

돈 벌려고 회사를 차려놓고 일쑤 엉뚱한 짓을 하는 안동립 선생.

"독도" 하면 생각나는 안동립 선생.

멋진 친구 안동립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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