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안동립은 나를 어려워합니다.
지도를 잘 그리니까 그것만으로도 내게는 그러지 않아도 되고, 그의 딸 혼사 때 주례도 서주고 했는데도 평소에는 나를 어려워합니다. 내가 돈 버는 일을 소개해주지도 못하고 걸핏하면 훼방이나 놓았으니까 계산을 한다면 미안해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도 그가 나를 어려워하는 건 알량한 나이 몇 살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독도를, 뭐라고 할까, 자주 찾아갑니다.
세월은 가고 가고 또 가고, 내가 교육부에서 나와 학교에서 몇 년 더 일하다가 퇴임한지도 까마득하고, 그런데도 안동립은 변함없는 걸 생각하면 나는 정말이지 여러 가지로 눈물겹습니다.
이런 얘기는 더 해봤자 다 그렇고, 안동립·신익재 선생이 보고 김현성 선생이 노래한 독도, '독도 찬가', 그 독도의 2020년 7월을 여기에 옮겨놓습니다. 2020년 7월이 가네요?
자료는 안동립 선생이 주었습니다. 나는 신익재, 김현성 선생은 잘 모릅니다.
그들이 안동립을 좋아한다면 나도 그들을 좋아하겠습니다.
당연히 좋아해야 하고 변함없어야 합니다.
안동립·신익재 선생이 보고 김현성 선생이 노래한 독도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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