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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교육과정·교과서148

교과서 개발 전문가 양성 과정 (직무연수) 운영 계획 우리나라 국민들은 교과서를 성전(聖典)으로 여기는데 비해 교과서 정책이나 제도에 대한 관심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에 교과서 개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두어 올 여름부터 직무연수의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응모생이 적습니다. 적으면 적은 대로 운영해서 앞으로 이 재단에서 연수를 받은 교원들이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는 전문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 직무연수 운영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수개요 □ 과 정 명 : 교과서 개발 전문가 양성 과정 - 전문성 향상 과정(교육정책․시책) □ 연수종별 : 직무연수 □ 연수기간 : 하계 및 동계 방학 중 각 2기씩 기별로 5일 □ 이수시간 : 30시간(개강식 및 수료식 제외) □ 연수장소 : 한국교과.. 2011. 7. 11.
초·중등학교 교과서 국검인정 구분방안 연구 (2) 교과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 방안(시안) 연구 교과서 제도를 보면, 국정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 인정 교과서가 있고, 아예 자유발행을 하는 나라도 많습니다. 국정 교과서는 정부에서 직접 만드는 교과서(혹은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위탁해서 만드는 교과서)이고, 검정 교과서는 민간이 만든 교과서를 정부가 심사한 교과서, 인정 교과서는 민간이 만든 교과서를 정부에서 교과서로 인정한 교과서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국정 교과서가 있으면 꼭 이 교과서를 써야 하고, 국정 교과서가 없으면 검정 교과서를 선정해서 써야 하며, 국정 교과서나 검정 교과서가 없으면 인정 교과서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대통령령). 북한 말고 세계 어느 곳에 지금도 국정 교과서를 쓰는 나라가 있는가 싶습니.. 2011. 7. 7.
국제 교과서 심포지엄 후기 Ⅰ 국제 교과서 심포지엄 후기 Ⅰ ◈ 지난 4월 28일, 한국교과서연구재단에서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국제 교과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그 행사는 대단했습니다. 10여 명의 국내 학자는 물론 세계교과서연구학회 회장(노르웨이 학자)을 비롯한 5명의 외국 학자가 온 것도 그.. 2011. 6. 15.
초·중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 방향 탐색 Ⅰ 초·중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 방향 탐색 Ⅰ ◈ 2007 개정 교육과정에 이어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이른바 교육과정 총론(지침)만 고시된 교육과정이며, 집중이수제, 학년군과 교과군, 진로집중지도, 창의적 체험활동 등이 그 특징입니다. 2009 개정 .. 2011. 6. 1.
심포지엄에 오십시오 심포지엄에 오십시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을 국제 교과서 심포지엄에 초청합니다. ◈ 발버둥을 치는 것이 아닌데도 살아가는 일이 쉽지 않고, 구차할 때도 있고, 조심스럽기도 하고, 어쨌든 어렵습니다. 며칠 전 한 신문에 실린 <인터넷 유머>의 제목이 '나이'여서 살펴봤더니 가.. 2011. 4. 15.
최현배 선생의 손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를 만났습니다. 지난 2월 25일 오후 6시 30분,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열린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 2011년 정기총회에서였습니다. 전직 편수관(編修官)들의 모임인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를 초청한 것입니다. 편수관이란 장학관, 교육연구관, 교육연구사, 장학사처럼 전문직의 직렬 중 한 가지이지만, 지금은 그런 직렬을 가진 전문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조직에서 편수국이 사라졌으므로 편수관들도 없어진 것입니다. 편수관들은 '교육과정(敎育課程)' 즉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교육을 위한 학교교육의 교과별 목표와 지도내용, 지도방법, 평가방법 등을 정하고 관리하는 일, 교과서를 편찬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그.. 2011. 3. 18.
학교자율화의 관점과 과제 학교자율화의 관점과 과제 정보 과잉, 권력 이동, 디지털 혁명, 급격한 변화, 지식의 시대…… 지난해 연말 세계의 언론들은, 앨빈 토플러가 40년 전에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에서 제시한 그림들이 놀랍도록 들어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용어들만 일별해도 당시에는 참신했던 것들이 .. 2011. 3. 15.
휴대폰과 교과서 2002년에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앞으로 50년』이라는 책입니다.* 우리가 아직 교사와 교실과 교과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50년 뒤에는 거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돌이켜보면서 우리가 교육 개념을 바꾸는 데 왜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 왜 수능 성적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왜 답을 암기하는 것이 지능의 증거라고 생각했는지 물을 것이다.(301) '교사와 교실, 교과서가 사라진다고?' '지금 우리가 그런 걸 가지고 교육을 하고, 지능이나 수능성적을 중시한 게 그때 가서는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게 된다고?' '왜 그렇게 되는 거지?' 지난 세기와 그 이전의 수많은 세기 동안, 교육을 받는다는 것, 따라서 지성을 갖춘다는 것은 사실의 축적,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인용하는 능력, 어떤 관념에 익.. 2011. 1. 31.
교과서 논란, 누가 해결의 열쇠를 갖고 있나? '아시아 3국(한국, 일본, 대만)의 교과서 내용 관련 쟁점과 해소 방안' 세미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자료에서 가져온 사진) 지난 11월 23일(화) 오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아시아 3국(한국, 일본, 대만)의 교과서 내용 관련 쟁점과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내.. 2010. 12. 7.
교과서 개발·보급, 독립적 시스템 정립도가능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과서 정책 연구팀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명동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에 관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그날 워크숍에서는 오랫동안 도덕·윤리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거나 직접 그 사업을 추진하기도 한 윤현진 박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저와 교육과학기술부 담당 과장(김태훈),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이화성),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박병기), 명일여자고등학교 교감(최성곤), 남강중학교 교사(김강우), 목원초등학교 교장(김일환), 천재교육 직원(오형은) 등이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다음은 그날 제가 발표한 토론문입니다. 교과서 개발·보급, 독립적 시스템 정립도 가능하다 ‘국가 교육과정 수시 개정 체제에 따른 교과서 정책 방향’은, 국가 교육과정 개정 체제의 변화에 따른 교과서 개편 체제의 정립이 필요.. 2010. 11. 25.
독도의용수비대 국정교과서는 국가가 저작권을 가진 교과서입니다. 옛날과 딜리 교육부 직원들이 직접 책을 쓰지는 않고 연구기관 또는 대학 등에 위탁하여 편찬합니다. 국정교과서 뒤의 판권 페이지에는 연구진과 집필진, 심의진도 표시되고, 그 연구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담당자도 들어가게 됩니다. 전에는 교육부 담당자가 심의진에도 들어가고 심지어 집필진에도 들어갔습니다. 말하자면 담당자는 연구, 집필, 심의 등 모든 면을 다 책임지고 일 처리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회과 교과서 담당자로 일할 때는 형식적으로 제 이름을 넣은 것이 아니라 저도 상당 부분을 집필했습니다. 제6차 교육과정 때의 사회과 교과서는 한국교육개발원 사회과연구실에서 편찬했는데, 6학년 2학기 '세계의 여러 나라' 단원은 끝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제.. 2010. 9. 16.
교과서의 창의성·다양성(Ⅳ) 교과서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Ⅳ) ☞ 「교과서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Ⅲ)」에서 계속 Ⅳ. 요 약 교과서나 수업활동에서 창의성과 다양성의 개념은 오래 전부터 교육목표 설정의 기본관점으로 수용되어 왔으며 지식기반사회·지식정보화사회의 교육에서는 물론 앞으로의 세계에서는 더욱 필수적인 교육의 가치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교과서의 창의성·다양성 구현은 동일한 교과목에 대한 여러 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검토될 수도 있고 하나의 특정 교과서 내에서도 논의될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러나 대학입시 준비에 치중하는, 혹은 지식 전달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현장에서는 교과서의 창의성·다양성 추구가 그 절대적인 가치에 비해 현실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 의심..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