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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앤서니 웨스턴 『논증의 기술』
앤서니 웨스턴 『논증의 기술』 이보경 옮김, 필맥 2008(2004) 가령, 누가 “비관론자들은 기회를 어려움으로 여기지만 낙관론자들은 어려움을 기회로 여긴다”(윈스톤 처칠)고 하면,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할 사람들도 있다. 또 “외부의 그 어떤 것도 당신 위에 군림할 수 없다”(랄프 왈도 에머슨)는 격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해석을 할 수 있다. 말하자면, “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 실감할 수 없는 사람도 있고, “나는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는 사람도 있을 수밖에 없다. 해도 안 되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외칠 리도 없다. 그럴 듯한 말은, 그 말을 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고, 그러면 그는 더 빛나며, 우리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그의 말을 ..
200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