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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아, 독도!27

지도로 지킨 독도…일본은 가질 수 없는 역사 독도 지도를 그리는 내 친구 안동립(동아지도 사장)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어수룩하기 짝이 없는 그는, 이런 일을 하려고 살아가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는 어수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잘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지도 교과서도 잘 만들어 합격하고, 돈도 많이 .. 2012. 8. 16.
독도 관련 주요 조치(우리 정부) 우리 정부의 독도 관련 주요 조치 1952. 1. 정부, '인접 해양에 대한 주권에 관한 선언'(일명 평화선) 공포 1954. 9. 정부, 일본의 '독도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제의 거부 1956.12. 경찰, 독도의용수비대로부터 경비엄무 인수 1982.11. 독도를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 1996. 2. 접안시설 공.. 2012. 8. 15.
홍순칠 대장의 부인 박영희씨 지난해 9월 16일, 이 블로그에 「독도의용수비대」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은,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의 활약을 교과서에 실은 이야기였습니다. 그 교과서는 저작권자 교육부, 편찬자 한국교육개발원, 발행 및 인쇄인 국정교과서주식회사, 초판발행 1996년 9월 1일로 되어 있는 4학년 2학기 『사회과탐구』 입니다. ⇒ 「독도의용수비대」 바로가기 http://blog.daum.net/blueletter01/7637682 그 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 교과서가 나온 그해 가을인가 겨울, 어느 여성이 정부중앙청사 휴게실에서 저를 찾았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며 내려갔더니 마음씨 좋게 생긴 아주머니가 일어서며 맞이했습니다. 순간 긴장이 풀렸습니다. 그 아주머니를.. 2011. 9. 15.
독도의용수비대 독도의용수비대 국정교과서는 국가가 저작권을 가진 교과서입니다. 옛날과 딜리 교육부 직원들이 직접 책을 쓰지는 않고 연구기관 또는 대학 등에 위탁하여 편찬합니다. 국정교과서 뒤의 판권 페이지에는 연구진과 집필진, 심의진도 표시되고, 그 연구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담당자도 들어가게 됩니다. 전에는 교육부 담당자가 심의진에도 들어가고 심지어 집필진에도 들어갔습니다. 말하자면 담당자는 연구, 집필, 심의 등 모든 면을 다 책임지고 일 처리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회과 교과서 담당자로 일할 때는 형식적으로 제 이름을 넣은 것이 아니라 저도 상당 부분을 집필했습니다. 제6차 교육과정 때의 사회과 교과서는 한국교육개발원 사회과연구실에서 편찬했는데, 6학년 2학기 '세계의 여러 나라' 단원은 끝내 마음에 .. 2010. 9. 16.
아, 일본!-깊은 생각이 필요하다는 얘기- 아, 일본!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는 얘기- 일본 내각회의는 지난 10일, 우리의 독도를 저희들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한 방위백서(防衛白書)라는 걸 승인하여 발표했답니다. 도대체 일본인들은 어떤 근거로 우리의 독도를 저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학자들이 설명하는 걸 읽어보면,1 일본은 독도가 무주지(無主地)였기 때문에 저희가 선점(先占)했으므로 국제법상 ‘무리 없는’ 저희들의 땅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기가 막히는 일 아닙니까? 사실은, 저들은 1904년 당시 국운(國運)을 걸었던 러일전쟁을 하면서 독도에 러시아 군함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한 망루를 설치하려고 1905년 1월 28일, 내각회의에서 비밀리에 영토 편입을 결정하고 그해 2월 22일, 시마네현 현보(縣報)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 2010. 9. 14.
독도를 알자는 주장-안동립이 그린 독도 지도를 보고 Ⅵ 그동안 내 친구 안동립 선생 얘기를 하면서 생각난 일입니다. 1996년 봄이었을 것입니다. 바로 그해 2월에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이케다 일본 외상의 망언에 따라 한국과 일본간에 극한 감정 대립 양상으로까지 치달았던 독도 영유권 문제가 일어났었으므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일입니다. 생각해보면 일본인들은 이 문제를 세월을 두고 야금야금 꺼내는데, 우리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저들이 들고나올 때마다 '이것 봐라!' 고함을 질러 놓고는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고 하며 지내는 건 아닌지,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약이 오릅니다. 그때 내게는 이케다의 망언과 관련하여 지금 생각해도 역시 화가 나고 가슴 답답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부중앙청사 로비에서 서울대학교 A교수(익명으로 하죠)와 잠깐 일본 이야.. 2010. 9. 1.
안동립이 그린 독도 Ⅴ-시큰둥했던 <독도지도1>- 언젠가, 좀처럼 자랑을 하는 사람이 아닌 안동립 선생이 전화를 하더니 대뜸 한번 찾아와야 하겠다고 했습니다. 독도 지도를 그렸는데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보여준 지도가 바로 이었습니다. 저는 그 지도를 받아서 탁자 유리 밑에 깔아두고 틈날 때마다 들여다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구경하다가 뭘 물으면 아는 대로 이야기해주기도 했지만, 정작 그 지도를 그린 안 선생에게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해저등고선'(부끄럽지만 이런 용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이 없어서 '해저 지형을 알 수 없는 지도가 무슨 지도인가?', '특히 독도 지도가 이렇게 그려져서는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그런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제 반응에 충격을 받아서 ('(주)동아지도'의 중학교 사회과부도.. 2010. 8. 26.
안동립이 그린 독도 Ⅳ-독도의 지명 연구- 지난 주 수요일의 한 신문 칼럼에서 '다케시마(일본인들이 독도를 부르는 이름)'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그 부분만 옮겨 보겠습니다.1 전국 여행을 결심한 것은 일본 부임 8개월 뒤인 2006년 2월 시네마(島根)란 곳에서였다. 시네마현이 제정한 '다케시마(독도)의 날' 1주년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다. 일본의 시골이었다. "시골 사람들이 무슨 영토 불평이야…" 이런 기분이 앞섰다. 작은 시골의 퍼포먼스를 취재하러 온 기자 자신도 솔직히 한심했다. 하지만 기사만큼은 세게 보낸 듯하다. 한국의 독도 영유권이 당장 위기에 빠진 것처럼… 그는 그 글을 이렇게 끝냈습니다. 과거에 대한 분노를 거두면 수많은 장점이 부각되는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의 장점을 배울수록 우리가 강해졌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섬.. 2010. 8. 24.
안동립이 그린 독도 Ⅲ-독도의 섬 수를 조사 기록한 사람- '독도' 하면 소축척 지도에선 점 하나 찍을 수도 없어서 아예 '독도'란 식자(植字)도 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래선 안 되겠다'는 자각이 깊어져서 대부분 점이라도 하나 찍어 독도를 꼭꼭 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는 독도가 하나의 섬이라는 고정관념에 젖어 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동도(東島)와 서도(西島) 등으로 나뉘어진 걸 나타낸 세밀도(細密圖)를 보면 신기하다는 듯 "어? 독도가 두 개의 섬으로 되어 있네?" 하는 사람을 여럿 보았습니다. 그럴 때는 저도 "그럼요, 제가 1999년 가을에 실제로 올라가본 섬은 그 중 동도였지요?" 하고 자랑을 하고 싶어 묻지도 않은 사실까지 덧붙였습니다. 사실은 이렇게 대답했어야 했습니다. "두 개라니요? 보세요. 안동립이 그린 이 .. 2010. 8. 19.
안동립이 그린 독도 Ⅱ-그가 자신의 것인양 자랑하는 것들- (이 블로그 2010.8.14)의 그 지도는, 내가 알기로는 안동립 선생이 처음으로 정확하게 그린 독도 지도입니다. 나도 사실은 지도학을 몇 강좌 들은 사람이고 컴퓨터로 지도를 그리기 이전의 방법으로 교과서의 지도를 몇 장 그려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짐작은 가능합니다. 그는 그 지도를 실측으로 그리기 위해 약 3년간 독도를 드나들었고 한번 들어가면 사나흘씩 머물렀다고 하니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이나 동식물들과 웬만큼 친해졌을 것입니다. 내가 독도에 관심을 가진 걸 알고 사진도 몇 장 보내주었으므로 여기에 소개합니다. 그는 독도의 제일 동쪽에 있는 섬이 이름이 없는 것을 알아내고는 '첫섬'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했고, 자신의 이름 안동립(安東立)을 '동쪽, 그러니까 독도에 서 있는 사람'으로 해석하면서 .. 2010. 8. 17.
안동립이 그린 독도Ⅰ-일반인이 그린 가장 자세한 독도 지도- 동아지도(주) 안동립 사장은 부천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나이가 저보다 적어서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오지만 알고 지낸 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인지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봐도 서먹서먹하거나 섭섭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는 몽골에 가자고 해서 남들 그렇게 많이 하는 심장수술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해 수술한 그날보다 더 못한 상태로 이렇게 지낸다고 하자 "그럼 싸움도 못하겠네요?" 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덤벼도 못합니다." 두 사람 다 웃지는 않았습니다. 그 자신은 싸움을 잘 할 것처럼 생겼는데 진짜 잘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그의 이름을 본 것은, 예전의 국정(國定) 초등학교 사회과부도에서였습니다. 대표 저자가 따로 있었고 저 아래에 그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실제로 .. 2010. 8. 14.
독도 모형을 만드는 곳 5월 24일, 「잠실역 대합실의 독도 모형」이란 제목으로 글을 실었더니, 그 모형을 제작한 '(주)강남디자인모형'에서 찾아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주)강남디자인모형입니다. 저희 독도모형에 관심을 가져주신 점 감사합니다. 잠실역, 종로3가역, 시청역, 광화문역 등등에 설치된 독도 모형은 당사에서 제작한 것이며, 수년간에 걸친 저희의 노력의 결실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강남디자인모형은 독도에 대하여 더많은 시민들에게 귀감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선생님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항상 지켜봐주신다는 마음으로 언제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www.gmodel.co.kr 그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가봤습니다. 다.. 201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