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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찰스 부코스키 《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
찰스 부코스키 Charles Bukowski 《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 HOW TO BE A GREAT WRITER 황소연 옮김, 민음사 2016 난 내가 죽을 때 누가 우는 거 별로야, 그냥 처분 절차나 밞아, 난 한세상 잘 살았어, 혹여한가락 하는 인간이 있었다고 해도, 나한텐못 당해, 난 예닐곱 명분의 인생을 살았거든, 누구에게도뒤지지 않아.우리는, 결국, 모두 똑같아, 그러니 추도사는 하지 마, 제발,정 하고 싶으면 그는 경마 도박을 했고대단한 꾼이었다고 해 줘. 속표지의 이 시(「잊어버려 forget it」) 원문을 찾아보았다. "자, 들어봐,"로 시작되고, "다음 차례는 당신이야, 당신이 모르는 걸 내가 알고 있거든, 그럴 수도 있단 얘기야."로 끝난다. 여러 작품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욕을 ..
202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