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天
南天과 南天 사이 여름이 와서
붕어가 알을 깐다.
南天은 막 지고
내년 봄까지
눈이 아마 두 번은 내릴 거야 내릴 거야.
― 金春洙 詩集 『南天』(槿域書齋, 1977, 54).
차를 마시러 들어가는데 '어?' 함께 점심을 먹은 시인 '설목(雪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돌아봤더니 南天의 저 모습에 취해 다른 건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南天은…………."
함께 이야기하며 저 시와 예전의 그 시인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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