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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독서교육7

한국 아빠들은 분발하라고? 한국 아빠들은 분발하라고? 책을 읽어주면 유아들의 창의력이 증진되는 게 증명되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것보다는 아빠가 읽어주는 쪽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도 했습니다. 엄마는 읽어준 내용에 대해 곧이곧대로 묻는 질문을 하는데 비해 아빠는 창의적인 생각을 유.. 2016. 4. 10.
조세프 케셀 『소울 아프리카』 조세프 케셀 장편소설 『소울 아프리카』 유정애 옮김, 서교출판사 2009 화자(話者)는 동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케냐 ‘암보셀리 보호구역’의 작은 마을을 방문합니다. 그 마을에서, 전설적인 밀렵꾼 출신으로 암보셀리를 종횡무진하며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블리트, 그의 아내 시빌, 신비로운 소녀 파트리샤를 만납니다. 파트리샤는 블리트와 시빌의 딸입니다. 소녀도 아버지처럼 킬리만자로가 바라다보이는 암보셀리를 누비고 다녀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고집스럽고 자부심에 찬 표정을 하고 있으며, 그 평원의 야생으로부터 피어나는 진실, 자유, 천진난만함으로 이루어진 왕국에서 기린, 누, 영양, 얼룩말, 코뿔소, 물소, 코끼리, 원숭이와 같은 동물들은 물론 마녀처럼 숫사자 '킹'과 가장 깊은 마음으로 교감하며 .. 2013. 5. 30.
독서까지 국가가 관리해야 하나 (2011.6.8) 독서까지 국가가 관리해야 하나 한국의 사교육은 괴기만화와 영화에서 쇠붙이든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용가리’가 생각나게 한다. 어떻게든 사교육을 좀 줄여보려고 도입한 EBS 수능강의에 대한 과외까지 생기고, 논술을 강조하면 논술과외, 면접이 이슈가 되면 면.. 2011. 6. 8.
독서교육, "화이팅!" 독서교육, "화이팅!" Ⅰ '전체 학교에 도서관 전담 교사를 두자'는 건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무책임한 입법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습니다. '포퓰리즘'이란 '대중영합주의'랍니다. 그렇다면 전 학교에 도서관 전담 교사를 두자는 법안을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보는 관점을 가.. 2011. 5. 5.
언제, 책 사러 가시지 않겠습니까? 성복 학부모님께 드리는 파란편지 76 언제, 책 사러 가시지 않겠습니까? 디지털도서관의 내용이 날로 풍부해지는 세상입니다. 또 그 뜻이 모호한 단어가 보이면 사전을 찾기보다 얼른 컴퓨터 화면의 '사전'을 '클릭'합니다. 여가에 책을 읽기보다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도 많습니다. '이거 참…' 싶어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우리 홈페이지에서 '2006년을 빛낸 독서왕' 발표를 발견했습니다.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실적을 집계했더니 어느 아이는 무려 226권을 읽었고 10위가 65권을 대출해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65권만 해도 대단합니다. 제 독서록에는 50권이 안 되는 해가 대부분입니다. 많이 읽는 것만 좋은 것이 아니고 잘 읽는 것 또한 중요하며 같은 책이라도 사람에 따라 감흥이 다르므로 무.. 2007. 8. 29.
독서교육에 대하여 (2) 성복초등학교 학부모님께 드리는 파란편지 독서교육에 대하여 ⑵ 지난 여름방학 때의 우리 학교 도서실은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여름독서교실' 운영계획을 참하게 만들어 제출했더니 우리 용인교육청 관내 114개 초·중학교 중 우수학교 3개교의 하나로 뽑혀 45만원의 지원금도 받았고, 어머님들께서 자녀와 함께 찾아오셔서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이 한가롭고 정겨웠습니다. 그래서 방학이 끝났을 때, 수료증과 우수상(몇 명만 해당)을 주고 어머님 몇 분에게도 감사장을 드렸습니다. 책은 많이 읽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평생교육'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은데, 지식사회가 되어서인지 어떤 직장에 근무하든 나날이 새로운 지식·정보를 얻지 않고 그냥 살아가면 재미도 없지만 우선 그 직장에서 배겨낼 재주가 없게 된 것 같습니다.. 2007. 8. 29.
독서교육에 대하여 (1) 성복초등학교 학부모님께 드리는 파란편지 독서교육에 대하여 ⑴ '한자교육, 환경교육, 향토이해교육, 독서지도, 합창지도, 동시낭송, ……, 수많은 교육내용 중에서 어느 것 한 가지를 열심히 하여 빛을 내는 학교는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저는 평소에 이런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가령, 한자교육만 집중적으로 하는 학교는 다른 영역에는 소홀하여 그야말로 전인교육에 소홀하기가 십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한자교육만 죽자고 한다면 줄넘기는 언제 하고 피리는 언제 불고 독서는 언제 하겠습니까. 또 다른 수많은 활동은 또 어떻게 합니까. 학교교육은 기본적으로 한정된 시간에 가장 훌륭한 목표아래 그 목표에 맞는 지도내용을 선정하고 그 내용에 적절한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이.. 2007.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