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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대입전형6

학교교육의 변화를 가로막아 되돌려놓는 것 (2022.4.29) 세상이 삭막하다는 느낌일 때 학교를 바라보면 새삼스럽게 아, 저곳이 있지 싶고 아늑한 교실, 가슴 트이는 운동장, 정원, 꽃밭, 놀이터… 추억 어린 곳들이 옛 생각을 불러오기도 한다. 학교는 마지막 남은 마음속 안식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그 학교도 다 변했다. 우리가 가슴속에 담고 있는 그 학교는 실제로는 세상 어느 곳에도 남아 있지 않다. 엄청나게 변해서 추억을 그대로 보여줄 만한 것은 단 한 가지도 없다. 옛 세대는 콩나물 교실에서 공부했지만, 지금은 많아 봐야 스무 남은 명이다. 아이들은 각자 책상 하나씩을 차지한다. 구타는 사라졌다. ‘사랑의 매’니 뭐니 하고 회초리 없이 어떻게 교육을 하겠느냐면서 그걸 존치하려는 교육자들이 있었고 ‘독서벌’ ‘운동벌’ ‘한자·영어 쓰기벌’ 등 ‘대체벌’이.. 2022. 4. 29.
학교는 사라지는가? (2019.11.27) UN에서의 연설에서 "어린 시절 별을 보며 내가 세상을 구하는 슈퍼 히어로라고 상상했었는데, 10세 때쯤부터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을 염려하며 그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나 자신을 맞추려고 애쓰고 있더라"고 회상한 RM "힘내라구요 말 대신 다 그렇단 거짓말 대신 그저 이 모든 바람.. 2019. 11. 30.
비판 받을수록 강해지는 수능? (2019.1.10) 비판 받을수록 강해지는 수능? 한 여론조사업체와 인터뷰 중이었다. 향후 교육정책과 그 영향을 점쳐달라는 대목에서 꽉 막혔다. 우리 교육의 변화·발전 방향을 알아맞혀라?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횡성수설이 되려고 해 스스로 실망스러웠다. 교육과정기준이 바뀌면 교육이 변했는가? 20.. 2019. 1. 11.
상대평가·절대평가(2017.6.12) A 또 고교내신과 수능시험 논쟁이 벌어지고 있네요? 대입전형은 끝날 줄 모르는 논쟁거리군요. B 이번엔 좀 다르죠. 시험 과목이나 출제 범위, 문제 내용 같은 게 아니라 평가방법을 바꾸겠다는 거니까요. 2021학년도부터 고교 내신 성적 사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절대평가를 적용하겠다는 건데 그동안 여러 번 바뀌어온 전력 때문에 "또 바뀐다!"면서 그 변화의 분기점에 서게 된 현 고1, 중3의 입시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것 같아요. 혼란을 느끼는 거죠. A 고1은 2020학년도가 현 교육과정 및 입시 제도를 적용하는 마지막 해가 되기 때문인가요? B 그렇죠. 재수를 하게 되면 교육과정도 바뀌는데다가 평가방법마저 바뀌어 부담스러우니까요. 심지어 지난 5월 중간고사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 좋지 못한 내신.. 2017. 6. 12.
책을 읽게 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2016.5.23) 아마도 반디앤루니스 센터럴시티점 앞에서 책을 읽게 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고색창연한 말이 있다. 사람을 찾을 때는, 네 가지 조건을 꼼꼼히 따져 점수를 매기고 총점·평균점수로 결정했다는 건 아닐 테고 갖추어야 할 것을 두루 갖추어 쓸 만한 재목인지 아.. 2016. 5. 24.
진로·진학 컨설팅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나? (2013.4.17) 진로·진학 컨설팅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나? 퇴색해버린 일화지만, 한 연구소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목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부분 ‘지식교육’보다는 ‘인간교육’에 ○표를 해놓고는, 학교에 대한 구체적 요청사항을 묻자 대학진학이 최우선이라는 이중성을 나.. 201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