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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파란 하늘 고맙습니다

by 답설재 2025. 11. 26.

 

 

 

만약에 가을꽃이나 단풍잎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지 않고

칙칙한 칡 빛깔로 온 세상을 뒤덮는다면

가을에는 사람들이 서로 욕하고 싸움질만 할 것 같네요.

하느님

파란 하늘

고맙습니다.

 

 

어느 독자가 이 블로그의 옛 글 "김원길 시인의 '손짓'"을 본 흔적이 있어서 '이 글, 뭐였지? 나도 한번 봐야지' 하고 열어봤더니 안동 김원길 시인의 메일에 이런 글이 들어 있었다.

참 나, 그새 또 12년 전 가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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