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눈발이 곱더니 오늘은 깊은 응달 잔설로만 남았습니다.
눈이 저렇게 내리는 시간에 나는 주차장 안에서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눈은 내릴 땐 저렇지만 내리고 녹아 사라지는 것이어서 생각이 깊어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생각이 깊어진다고는 해도
낭만적인 어떤 영화
그리고 음악
혹은 먼 옛 일들
흔히 서러움으로 변해버린 그 일들
그런 것들에 머물다가 돌아오거나 스러집니다.
오늘 생각하니까 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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