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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詩 읽은 이야기

「소」

by 답설재 2021. 1. 7.

 

 

 

내 친구 雪木 박두순 시인이 시 '소'를 선물했습니다.

'소 해'(소년)여서 그랬는지, 이 블로그에 써놓고 갔습니다.

이중섭 화가가 생각났는데 서울미술관에서 본 황소는 화가 난 것 같아서 이중섭 화가네 가족을 태우고 가는 정다운 소를 여기에 옮겨놓았습니다.

 

이제 雪木의 그 시입니다.

 

 

 

             소

 

 

                                박두순

 

 

    큰 입을 가지고도
    물지 않는다

    큰 눈으로
    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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