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격을 받으면 나는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다.
그런데도 저이들이 공격을 주고받은 걸 보며 혼자 웃고 있었다.
가벼운가?
이미 웃은 걸 어떻게 하나?
아파트 놀이터 회전무대(뺑뺑이)에서 조크를 하던 중학생 남자애들이 생각났다.
한 녀석이 그 기구를 돌리기 시작하며 초등학교 여 선생님처럼 목청을 돋우고 있었다.
"자~ 우리 한번 다 같이 돌려봐요!"
나는 그 곁을 지나며 그 애들 몰래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누가 지금 컴퓨터 앞의 내 몰골을 보면 그럴 것 같다.
"숙제는 다 했니?"
숙제?
아, 정말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은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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