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트 호프만 《나의 사랑 슈테가르딘》
안영란 옮김, 찬섬, 1997
너무나 보잘것없는 용모와 달리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철학 교수 리히텐베르크, 열세 살의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는 순간 그의 삶은 돌변한다. 순수한 열망을 가진 리히텐베르크가 순결한 영혼을 가진 열세 살의 소녀를 만난 것이다.
"그 때 그는 뭐하는 사람이었죠?" 슈테가르딘이 물었다.
"기침." 그가 말했다.
메모를 봤더니 딱 두 줄뿐이다. 그게 절실했을 것이다.
1997년…………
20년 전, 내겐 숨 막히는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세월은 가고 싸늘한 늦가을에 이렇게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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