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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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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핸콕 《신의 지문 :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by 답설재 2017. 11. 7.

그레이엄 핸콕 《신의 지문 :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이경덕 옮김, 까치 1997

 

 

 

 

 

 

1 (목차)

 

상권 : 지도의 불가사의, 바다의 거품 : 페루와 볼리비아, 깃털 달린 뱀 : 중앙 아메리카, 신화의 불가사의 : 기억을 상실한 인류, 신화의 불가사의 : 세차운동의 암호

 

하권 : 기자로의 초대 : 이집트, 불멸의 지배자 : 이집트, 결론 : 지구의 미래는?

 

 

2

 

"주기적으로 되풀이되며 인류를 거의 완전하게 파괴시키는 대재해는 이 행성에서 살고 있는 한 필연적인 일로, 그것은 이전에도 몇 번 일어났으며 또한 반드시 일어난다."(下, 661)

 

끔찍한 일이다. "오랫동안 잊혔던 마지막 빙하시대의 뉴턴, 셰익스피어, 아인슈타인들이 전달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1997년 9월 30일에 메모해 놓고는 잊고 지냈다. 심각해할 겨를도 없었다. 지금도 나는 전혀 심각해하지 않는다. 내가 알 바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3

 

그렇긴 하지만 '이게 뭐지? 뭐라는 거지?' 싶은 건 사실이다. 어쩌면(그레이엄 핸콕에 의하면 '필연적으로') 후손들이 겪을 일이라는 건 구체적이다.

결론("지구의 미래는?")에서 밑줄 그은 곳을 찾아보았다.

 

우리가 전개시킨 각본을 마지막으로 간략히 살펴보자.

1. 21세기 초반, 물고기자리의 시대에서 물병자리의 시대로 이행될 때 우리의 문명은 파괴된다.

2. 파괴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 가운데에 몇백, 또는 몇천 명의 사람들이 단결해서 과학적 지식의 성과를 보존하고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먼 미래에 전달하려고 한다.

3. 문명을 전파하는 사람들은 작은 집단으로 나뉘어 지구의 여기저기로 흩어진다.

4. 그 대부분은 실패해서 죽는다. 그러나 어느 지역에서는 성공한 사람이 있어서 영속하는 문명의 지문을 남긴다.

5. 몇천 년 후―아마 몇 번이고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지식 집단의 일파가 충분히 진화된 문명의 탄생에 영향을 미친다.(657~658)

 

다음은 기자의 피라미드가 어떻게 건설되었는가라는 물음에 대답하는 가설이다. 이건 위 각본이 체계적인 분석이라는 걸 말할 것이다.

 

1. 스핑크스는 (……) 사자자리의 시대에 춘분점을 나타내는 표식이었다. 스핑크스가 나타내고 있는 연대는 우리의 역법대로라면 기원전 1만970에서 기원전 8810년 사이이다.

2. 중요한 세 피라미드는 오리온자리의 세 별과 은하수의 배치 관계를 나일 강 유역의 위치와 관련하여 지상에 정확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기원전 1만450년에 계획된 것이다.(658~659)

 

 

4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나는 무엇이든 알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