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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읽으며1 생각했었다.
'내게도 치열했던 때가 있었지.'
'아니, 일에 빠져서 "죽더라도 이 일만 하고 나서 죽어야 하는데……" 그렇게 일에 치열할 때도 있었지, 아니 그런 때가 많았지.'
'다 한때의 치열함이겠지? 그렇다면 살 냄새 펄펄 나는 그렇게 치열할 때가 좋은 때인가?'
'나도 아직은 치열한 것일까? 어젯밤처럼 잠이 깨어 골똘히 생각하던 그런 일이 남아 있으니까, 그 일 때문에라도 내 삶은 아직은 치열한 것일까?'
- 『현대문학』2016년 10월호, 164~16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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