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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2017년 2월 27일

by 답설재 2017. 3. 2.






2017년 2월 27일












  혼자 저렇게 뒹굴고 있었다.

  내내 지켜보았다.


  나의 관찰이 위로가 될 리 없을 것이었다.

  '지난번에는 순백색의 짝과 함께였었는데…….'


  다시 내다보았을 때, 저것은, 노란색 털을 가진 새 짝을 보여주었다.

  혼자인 척 나를 속이려고 한 건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창 안쪽의 시간은 무료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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