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16년 7월…….
또 한 해의 가을, 겨울이 오고 있다.
「4계」1열두 곡을 단숨에 듣는 것 같다.
'휙!'
'휙!'
지나가버린다.
심각한 일이지만 몸도 마음도 모른 체한다.
태연하다.
더는 매일 밤 〈뉴스아워〉를 시청하지 않을 것이다. 더는 정치나 지구온난화에 관련된 논쟁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초연이다. 나는 중동 문제, 지구온난화, 증대하는 불평등에 여전히 관심이 깊지만, 이런 것은 이제 내 몫이 아니다. 이런 것은 미래에 속한 일이다.
올리버 색스는 죽음 가까이 가서 이렇게 썼다.2
앨빈 토플러도 저승으로 갔다.
안 된다!
이제부터라도 배워야 할 것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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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이코프스키, 1월, 2월, 3월, 4얼,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얼, 12월.
2. 올리버 색스Oliver Sacks 〈나의 생애My Own Life〉, (《고맙습니다Gratitude》김명남 옮김, 알마 2016,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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