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그림과 사진

2015 가을엽서

by 답설재 2015. 9. 13.

 

《강변 이야기》(2015.9.4)에서

 

 

《열무김치 》(2015.9.4)에서

 

 

2015.9.3. 마포

 

 

 

아무도 보이지 않는 가을강변이 향수를 불러옵니다.

'강변'은 끝없는 노스탤지어로 남을 것입니다.

 

원두막에서 가을바람을 맞고 있는 옥수수는 올해도 영글어서

어김없음에 위안을 느낍니다.

 

여름하늘은 저렇지 않았습니다.

구름은 우리의 복잡한 사정도 다 살펴가며 흘러가다가 갑자기 바람이 스산해지고 순식간에 2016년이 올 것입니다.

기한을 정해 놓은 것처럼 초조해집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서장의 책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림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많이 힘들었지… 집에 가자"  (0) 2015.12.31
참회록 초(懺悔錄 抄)  (0) 2015.12.20
프리다 칼로FRIDA KAHLO-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0) 2015.09.01
  (0) 2015.01.27
다시 보고 싶었던 사진  (0)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