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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작별(作別)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을 떠나는 인사

by 답설재 2015. 6. 24.

 

저는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수석연구위원직을 그만두었습니다.

재단 측의 영광스런 요청에 따라 그동안 날마다 새로운 일을 생각하고 꾸미는 즐거움으로 지냈으나 이제 그 환경에 변화가 일어나 아쉬움 속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돈 버는 일 말고 혹 저의 생각을 필요로 하는 곳이 남아 있는지, 봉사할 곳은 없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그동안의 관심과 지도에 감사드리며, 부디 늘 편안하시기 기원합니다.

 

 

2015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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