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도 학교도 버린 10代, 결국 전과9범…
다음 기사를 읽고, 학교에서는 현실적으로 C군과 같은 청소년을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적절할지, 대체로 12년 이상 고르기 공부를 해본 경험으로 아래의 답지 중에서 골라 그 번호를 써 넣어십시오.………………………….………………………….…………………….…………………( )
가정도 학교도 버린 10代, 결국 전과9범… 부모는 이혼, 학교는 자퇴 단순 절도가 특수 강도로 3년 간 경찰 입건만 51회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관심을 주고 붙잡아 줄 어른이 없었던 10대가 결국 50여 차례나 경찰에 입건된 끝에 전과 9범의 상습범으로 전락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C(15) 군이 처음 범죄를 저지른 것은 12세 때인 지난 2009년 3월이었다. 어머니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서울 동대문 의류공장에서 일하면 서 집을 자주 비웠고 C 군은 빈집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늘어갔다. 어머니가 벌어오는 월 수십만 원의 생활비로 살아야 했던 C 군은 호기 심에 남의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이후 용돈벌이를 위해 크고 작은 절도를 저질렀다. 결석을 밥먹듯이 하다보니 중학교 2학년 때 다니 던 학교도 그만뒀다.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된 C 군은 급기야 2010년에는 성폭행까지 저질러 6개월간 소년원에서 복역했다. …(후략)… 안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문화일보 2012.12.11, 8면.
① 학교는 교권을 수호하면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치는 곳이다. 이 점을 망각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엄격한 교칙을 정해 준엄한 심판을 하는 것은 물론, 학교의 권한을 벗어나는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경찰력을 동원해야 한다.
② 담임에게 거의 모든 책임이 있다. 담임책임제를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
③ 생활지도부장교사, 상담교사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상담교사를 확보하여 1교 1교사 배치에 힘써야 한다.
④ 학교폭력 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직원 연수와 학생 대상 특강을 자주 해야 한다.
⑤ 입시위주의 수업을 더욱 강화하여 아이들이 딴 곳에 정신을 쏟을 겨를이 없게 해야 한다. 말하자면 교사들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교과지도에 더욱 노력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밤낮이 없게 해주어야 한다.
⑥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학생이 발견되면 교장이 직접 나서서 다른 학교로 즉각 전학을 보내버려야 한다.
⑦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하여 학교 당국이나 다른 학생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해야 한다.
⑧ 우리 사회는 지금 정서적으로는 점점 더 얼어붙고 있다.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인간적인 관심을 가지고 자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지도나 조치는 그 다음의 일이다.
⑨ 요즘 아이들 하는 꼴, 사회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교육이고 뭐고, 좀 저속한 표현이지만 확 조져버려야 한다.
⑪ 일단 일반학생들로부터 격리와 동시에 그런 부류만 모아 지도하는 특별교육기관에 수용해야 한다.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십시오. 귀찮게 해드려 송구스럽습니다. 해결방안이 될 만한 것의 번호를 모두 골라도 좋지만 일단 그것 한 가지만 잘 해도 문제가 해결될 만한 답을 골라 보십시오.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니까 다시 읽어보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단 하나의 답밖에 없습니다. 그게 어느 것인가 하면, 밝히기가 난처합니다. 자칫하면 "뭐 이런 사람이 있나."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가 되려면 그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만 말씀드립니다.
문제가 불거지면 그 문제로 지위가 높아지거나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지만, 진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은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면 속이 상하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도 덧붙입니다. 착한 사람이 되자고 부르짖는 종교도 날로 번창하지만 다른 데 신경을 쓰니까 사회는 점점 더 수렁에 빠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열심히들 하고 있으니까 건강에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학교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펙specification (0) | 2013.01.08 |
---|---|
어느 아이의 교사관(敎師觀) (0) | 2012.12.24 |
예습복습을 잘하자 (0) | 2012.11.25 |
학생들 건강, 이대로 놔둬도 되나? (0) | 2012.11.01 |
광화문의 독서상 (0) | 201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