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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편지

소녀 '생각하는 자작나무'가 보낸 그림엽서들

by 답설재 2010. 6. 22.

 

이 엽서의 그림에는 별처럼 반짝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그게 살짝 거슬렸다고 했는데 엽서를 복사하니까 이렇게 반짝거리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이 아이가 여름방학에 찾아오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도 그렇게 외롭지는 않습니다.가능한 한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참고 견디는 거지요.

 

 

 

 

이 아이가 깜빡했다는, "늙었나봐요. 벌써 이럼 어쩌죠"라고 한 음악은, 영화 『전장의 메리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Mr. Lawrence)』 OST에 수록된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의 바이올린·첼로·피아노 합주버전(live)이었습니다. 그 연주곡은 인터넷에 들어가면 얼마든지 들을 수 있지만, 저는 이 아이가 보낸 것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인터넷의 연주 장면 동영상도 클릭 한 번으로 복사되지만, 그것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조용하시면 한번 들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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