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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그림과 사진

우리 학교 합창단

by 답설재 2009. 12. 31.

 

 

 

 

우리 학교 합창단

 

지난 12월 19일 오후, 의정부 신흥대학 벧엘관에서 '2009 행복 어울림 다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경기도교육청(제2청) 주최, 구리남양주교육청 주관으로 이웃 교육청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초등학교에서 마술, 가야금 연주, 동화구연, 창작무용, 전통혼례극, 중국어 연극, 태권도, 노래와 율동, 설장구, 합창, 모듬북 연주, 플룻연주, 고전무용, 사물놀이 등을 공연했는데, 우리 학교 합창부에서는 찬조출연으로 '숲속 풍경'과 '두껍아 문지기'를 자랑했습니다.

 

 

 

 

우리 학교 합창단은 지난 봄에만 해도 솔직히 말해 시원찮은 수준이었습니다. 소리만 내는 수준이고 아름다운 합창이라고 보기는 영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우리 합창부가 큰 행사에 나가 찬조출연을 할 수준으로 성장하다니, 저로서는 감동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두껍아 문지기'를 부를 때 독창 부분은 바로 위 사진 앞줄 가운데의 어린이가 맡았습니다. 여러분께 저 아이의 소리를 전해주지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아름다운 소리란 저런 경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위에서 울려 내려오는 소리 같았습니다.

 

"가장 교육적인 것이 가장 미학적이고 가장 미학적이 것이 가장 교육적인 것이다."(백남준)

 

 

우리 학교 선생님들도 보통이 아닙니다. 8명의 교사로 이루어진 '구리남양주교사락밴드' 동아리에 김광욱(리드기타)˙이진희(보컬)˙임창수(기타)˙김지영(신디사이즈) 등 네 명의 선생님이 참여하고 있으므로 사실은 이 밴드를 우리 선생님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에서 우리 학교 선생님을 한번 찾아보십시오. 드럼과 베이스기타는 다른 학교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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