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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자유론4

국가가 시험을 주관하는 것 국가가 시험을 주관하는 것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10년 만에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한 신문은 "학업성취도평가, 10년만에 다시 표집조사로", 다른 한 신문은 "중·고 일제고사 9년만에 폐지, 학교 서열화 탈피…'경쟁 교육에서 협력 교육으로' 첫발"을 제목.. 2017. 6. 19.
정부의 간섭-교과서 자유발행제를 생각하며- 정부의 간섭 - 교과서 자유발행제를 생각하며 - 어느 도 교육감 인터뷰 기사를 봤습니다. ―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를 폐기했다. 새 정부는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을 새로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국가가 교과서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 2017. 6. 4.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 교육의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이유 2017.4.29. 마포 국가 교육을 반대하는 논리는 국가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는 경우에는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국가가 시행하는 의무 교육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없다. 이 둘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만일 국가가 국민 교육의 전부 또는 상당한 부분을 직접 담당한다면 나는 그 누구 못지 않게 반대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성격의 개별성1, 의견과 행동 양식의 다양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교육의 다양성도 그에 못지않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국가가 나서서 교육을 일괄 통제하는 것은 사람들을 똑같은 하나의 틀에 맞추어 길러내려는 방편에 불과하다. 국가가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사람들을 그 틀 속으로 집어넣으면 넣을수록 국가 최고 권력자(왕이든 성직자.. 2017. 5. 24.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자유론On Liberty》 서병훈 옮김, 책세상, 2015 1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철학을 한번 해보려는 건 아닙니다. 가당치도 않은 일이겠지요. "존 스튜어트 밀"도 "자유론"도 들어본 이름이었습니다. 뭐가 들어 있을까 싶었습니다. 소설처럼 읽히지 않는 건 짐작대로였고, 그렇다고 중·고등학교 도덕 교과서처럼 재미없진 않아서 그런대로 읽을 만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까지 있어서, 아직 젊거나 '도덕'이나 '사회' 교육을 좀 연구하고 싶다면 두어 번 더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런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일도 없으니 이 상태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2 논술 준비를 하는 독서가 아니어서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가 싶어 하며 읽었습니다. 가령 .. 2017.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