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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알렉스 김 『아이처럼 행복하라』
알렉스 김 『아이처럼 행복하라』공감의기쁨 2012 네팔, 파키스탄, 인도, 미얀마, 타이, 티베트, 라오스 같은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진으로 엮은 책입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설명이 곱습니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더 그렇습니다. 본문에서 옮긴, 뒤표지의 글만 봐도 작가의 눈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훌훌 넘기며 보기에도 좋은 책이고, 눈길이 머무는 어느 사진을 오래 들여다봐도 좋고, 때로는 표지 사진만 봐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받아든 순간 표지 사진은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소개한 그 월간지의 사진은 작아서 저 깨끗하지 않은 콧물까지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전에 충분히 봤던 저 콧물을 요즘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그만큼, 우리 아이들..
201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