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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조심! 85세 전후에 죽는 ‘충격적 이유’

by 답설재 2026. 6. 14.

상황 설정: 답설재, 그림: 챗봇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담하게 표현된 것 같네요."(챗봇) '이 노인이 어떻게 나를 이렇게 닮았지? 챗봇은 이미 나를 다 알고 있는 것 아닐까?'(답설재)

 

 

오늘 읽은 "카톡카톡"

 

 

동영상을 다 볼 수도 없고, 긴 글을 다 읽을 수도 없다. 보낸 이는 내가 다 읽는지, 읽은 척하는 건지, 알아내는 방법이 있는지 그런 건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요령을 부려서 오늘 같으면 "🧙‍♂️조심! 85세 전후에 죽는 ‘충격적 이유’🆘️"를 읽었다.

'병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마지막을 앞당긴다'는 내용으로, 요즘 내 움직임을 다 파악하고 만든 글 같았다. 이러다가 내가 죽으면 내 가족도 "특별히 아픈 데도 없었는데 죽었네요"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내가 간추린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사망 원인은 ‘병’이 아니라 복합 붕괴
85세 전후의 사망은 신체·정신·사회적 기능이 동시에 무너지는 ‘노쇠의 종착점’에서 일어난다.

이 상태에서 감기 한 번, 넘어짐 한 번, 식사량 감소 몇 주가 곧바로 생의 마지막 방아쇠가 된다.

2️⃣ 의학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요소 : 근육 소실과 탈수

85세 전후 사망의 공통분모는 의외로 단순하다. 근감소증(Sarcopenia), 만성 탈수와 저 영양이다.

걷는 양이 줄고, 씹는 힘이 약해지는 순간 몸은 이미 회복 불가능한 하강 곡선에 들어선다.

3️⃣ 가장 충격적인 이유 : 쓸모의 상실감

의학이 쉽게 말하지 않는, 결정적 요인은 바로 “나는 이제 할 일이 없다”는 마음이다.
“사람은 병보다, 의미 상실로 더 빨리 죽는다.”

4️⃣ 85세 전후 사망의 결정타 : 회복 포기 반응
젊을 때 몸은 아프면 회복하려 드는데 비해 고령의 몸은 “이제 회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

치매도 아니고 암도 아니지만 몸 전체가 서서히 ‘종료 모드’로 들어가는 것이다.

• 결론: 오래 사는 비결은 ‘치료’가 아니라 ‘살 이유’

 

아주 긴 글이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좋은 글'처럼 출처가 없다. 맨 마지막 문장이 "🔈즐겁게 살다가세🎵"인데 어디에 작자 표시가 숨겨져 있는데도 내가 못 본 건지는 모르겠다.

 

 

나의 다짐, 나의 변화

 

그럼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 가지 방법이나 태도가 있을 것이다.

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새 삶을 살기

② 이미 늦을 대로 늦었으니 포기해 버리기

③ 남이야 뭐라든 무덤덤하게 가기

 

뭐가 더 있을까? 모르겠다. 관심도 없다.

다만 나는 이런 걸 보고 내 삶의 질을 높이거나 하는 우스운 작태는 추호도 벌이지 않는다.

그럼 왜 읽나?

관심은 있기 때문이다. '아, 사람은 결국 이렇게 가는구나...'

그리고 나는 그런 것들을 여기 내 블로그에 이렇게 적어 놓는다.

그러므로 내 지인이 영 헛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