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서 있다.
딴짓을 하다가 내가 볼 때만 점잖은 척하는 건 아닐 것이다.
뭘 생각하는 걸까? 혹 누구를 기다리나?
그렇게 물으면, 너도 이러잖아, 할 것 같다.
궁금해할 것 없을 수도 있다.
'내 생각'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지내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다.
떠들썩한 곳이 세상 같지만 그런 시간은 짧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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