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요 자그마한 부인이 이 거대한 전쟁을..."

by 답설재 2025. 1. 3.

위 : eBook "Uncle Tom's Cabin"(착한문고 영어소설) 표지화 일부

 

 

해리엇(출처: namu.wiki)

 

 

 

라이먼 비처 목사의 딸 해리엇은 미국 역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썼다. 이 책은 신파조와 기독교식 구원으로 얼룩져 있으나 노예 제도─특히, 도망노예송환법─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했다. 링컨 대통령은 스토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요 자그마한 부인이 이 거대한 전쟁을 일으켰단 말인가?"

 

이 일화는 《숏북 Short Book》(재커리 캐닌)에 소개되어 있는데 링컨 대통령의 키는 193cm, 해리엇 비처 스토의 키는 150cm였다고 한다.

 

 

 

링컨 (출처: namu.wiki)

 

 

 

무엇을 이루어낸다는 것은, 키가 크고 작은 문제를 불문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당시에야 대체로 링컨이 더 위대하게 여겨졌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스토 부인 쪽인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누가 더 위대하냐를 따진다는 것이 우습다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내가 만난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이 지구를 삼키건 말건...  (4) 2025.01.05
지난해 12월 23일 저녁  (10) 2025.01.04
故 현승종(玄勝鍾) 총리의 인상  (3) 2025.01.02
2024 나의 연말  (8) 2024.12.31
조용필 "꿈"  (18)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