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 eBook "Uncle Tom's Cabin"(착한문고 영어소설) 표지화 일부
라이먼 비처 목사의 딸 해리엇은 미국 역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썼다. 이 책은 신파조와 기독교식 구원으로 얼룩져 있으나 노예 제도─특히, 도망노예송환법─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했다. 링컨 대통령은 스토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요 자그마한 부인이 이 거대한 전쟁을 일으켰단 말인가?"
이 일화는 《숏북 Short Book》(재커리 캐닌)에 소개되어 있는데 링컨 대통령의 키는 193cm, 해리엇 비처 스토의 키는 150cm였다고 한다.
무엇을 이루어낸다는 것은, 키가 크고 작은 문제를 불문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당시에야 대체로 링컨이 더 위대하게 여겨졌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스토 부인 쪽인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누가 더 위대하냐를 따진다는 것이 우습다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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