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소리
앞으로
아플 일만 남았니라
궂은 일
섭한 일
딱한 일
숨찬 일만 남았어도
견딜 만하니라
버틸 만하니라
가엾은 어멈아!
불쌍한 아범아!
현대문학 2024년 1월호에 연재되고 있는 유종호 에세이 「꿈에 대하여」에서 보았다.
저승에 간 부모와의 대화 중에는 당연히 그런 부탁도 있을 것이다.
견디고 버티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詩 읽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 러스킨 《건축의 일곱 등불》 (1) | 2024.01.22 |
---|---|
정끝별 「세상 가장 작은 뼈에게」 (24) | 2024.01.19 |
김광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2) | 2024.01.11 |
황인숙 「이제는 자유?」 (0) | 2024.01.08 |
한세정 「해변의 엽서」 (0) | 2024.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