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겨울의 멋

by 답설재 2023. 1. 2.

 

 

 

겨울은 새벽녘, 눈이 내리면 더없이 좋고, 서리가 하얗게 내린 것도 멋있다. 아주 추운 날 급하게 피운 숯을 들고 지나가는 모습은 그 나름대로 겨울에 어울리는 풍경이다. 이때 숯을 뜨겁게 피우지 않으면 화로 속이 금방 흰 재로 변해 버려 좋지 않다.

 

 

세이쇼나곤(淸少納言) 《베갯머리 서책 枕草子》(정순분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5) '1. 사계절의 멋' 중 겨울 부분.

 

 

 

'내가 만난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설재! 계묘년이야!  (0) 2023.01.21
안녕하지 않으시네요?  (0) 2023.01.15
시인이 만난 눈사람  (1) 2022.12.23
"재미없는 인생"  (0) 2022.12.21
영화 "콰이강의 다리"  (22) 202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