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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책 보기의 즐거움

도서공감 3《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by 답설재 2022. 11. 28.

 

 

 

최○욱 "교육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핵심"

 

우리나라의 수능 위주 주입식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어떻게 교육을 개혁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보면 참 막막하다. 교육이 대학 입시 위주인데다가 학벌이 사회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보니 교육 개선이 전반적인 사회 구조의 대대적인 변화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문제가 참 복잡하다. 그래서 실제 교육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왔던 저자의 생각이 궁금했다.

일관되게 보여주는 메시지가 기본적이지만 교육에 있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중요한 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교육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억지로 주어진 답만 말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이든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따스한 관심을 보내주는 것, 아이들이 놀 때는 놀고 공부하고 싶을 땐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등 사소해보이지만 각 학교와 학급 등 교육현장에서 충분히 실현될 수 있는 사랑의 교육이 눈앞의 한국 교육제도라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풀어버리는 알렉산더 대왕의 검은 아닐지라도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수 "아이들과 수업하는 것이 참 행복했다고 생각했던 나의 20대"

 

내가 하루 종일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 선생님"이다.

그럼 '선생님'은 어떤 사람인가?

가르침을 직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가르쳐주시는 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나 알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 때 아이들과 수업하는 것이 참 행복했다고 생각했던 나의 20대가 그리웠다.

김만곤 선생님과 만난 학생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교육자로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시는 부분을 함께 공감하면서 '진정한 교육' 그리고 우리 학생들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책이었다.

 

성○주 "직접 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치는 교육"

 

교육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했던 저자의 메시지가 강력하다.

단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그들을 위해서 어른이 된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길을 정해놓고 아이들에게 그 길을 가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길도 있고, 길이 없다만 직접 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치는 것, 이것이 교육의 진짜 목표인 것 같다.

 

윤○혜 세상은 변해도 "교육을 받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여러 편의 글을 읽으면서 저자의 학교 사랑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이런 분들로 가득찬 곳이 학교이길, 내가 다녔을 학교였기를 바래 본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교육은 더디게만 가는 느낌이고 낡은 생각이 지속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와 같이 교육을 받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방향성들이 있고 여러 철학들이 있다. 누구의 생각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우리의 교육으로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그게 저자가 바라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장 추천해 주신 책들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이○영 "교사다운 교사와 부모다운 부모가 되기 위해"

 

이 책은 교사뿐만 아니라 ‘내 아이를 어떻게 아이답게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도 읽으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소위 주입식 교육으로 불리는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이 지났지만 ‘현재의 교육은 얼마나 바뀌었고 바뀌고 있는지?’

다 같이 성공하는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의 중요성,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다운 교사와 부모다운 부모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고민과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 책 속에 담긴 저자의 바람처럼 사랑스런 아이들이 한없이 행복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준 "과거, 현재, 미래에도 학교와 교육자의 역할 중에는 변화하지 않을 부분이 있다"

 

교육자로서, 때로는 행정가로서 아이들을 향한 저자의 많은 고민과 흔적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오랜 시간 학교 홈페이지, 신문 등에 기고했던 글들의 모임이지만 저자가 바라는 '행복'에 대한 일관된 시선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선생님을 서포트하며 아이들 개개인을 소외 없이 돌보게 되며 이를 통해 변화하게 될 교육의 변화에 대해 우리는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현재, 미래에도 학교와 교육자의 역할 중에는 변화하지 않을 부분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박○선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책"

 

짤막짤막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어떤 직업을 택하고 그 분야에서 은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존경받을 만한 일인데, 그 직업에서 보람을 느끼고 순간순간의 기억들을 글로 남겨 책으로 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 듯하다.

나와는 다른 분양의 직업이라 그런지 특별히 흥미가 가는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책이었다.

 

권○훈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대학생 시설 단기간 과외로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을 가르쳐 본 경험이 적었으므로 사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서 느끼거나 알게 된 부분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즉 내가 관리하는 아이가 학습에 도태되지 않으며 잘 따라오고 성적이 향상되면 성취감을 느끼는 정도...

하지만 이번 ‘도서 공감’을 통해 전문 교육자로서 수십 년을 보낸 저자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 교육제도를 바라보는 시각, 미래 교육에 대한 대안은 평소 관심이 없는 분야였음에도 불구하고 참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즉,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게 있으며,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부분을 도와야한다는 부분 이 책의 핵심임과 동시에 미래교육의 주안점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봄직 한 책이다.

 

김○현 "오랜만에 (상당 부분은)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읽은 책"

 

김만곤 선생님이 신문에 연재했던 칼럼을 모은 책으로 알고 있는데, 오랜만에 (상당 부분은)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읽은 책이었다.

물론 저자가 교사-교장 출신이다 보니 그런 입장에서 쓰였거나 교사를 좋게 바라보는 글들은 대부분의 교사는 교육에 대한 소명의식이나 학생에 대한 책임감보다는 안정적인 직장과 퇴직 후 연금을 바라고 교사가 됐다고 삐딱하게 바라보는 내 입장에서는, 반발심이 들기도 했지만…

시집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시집들은 이런 느낌일 것 같다

 

김○율 "경험으로부터 얻어진 인사이트여서 술술 읽히는 책"

 

교장 선생님으로서가 아닌 직접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체험담으로부터 깨달은 것을 이야기로 엮어주셨다.

탁상행정이 아닌 경험으로부터 얻어진 인사이트여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그리고 특별 부록처럼 책 속에서 얻은 내용도 담았다.

어쩌면 가장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교육업계 중에서도 학교 현장에서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김○연 "스스로 학습하고 마음껏 꿈꾸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김만곤 선생님께서는 초등학교 교사부터 시작하여 한 단계씩 밟아가며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수석연구위원 등으로 지내셨다고 한다.

오랜 시간 교육계에 있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교육제도를 바라보고 분석한 책이다. 단순히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을 위한 교육을 하고자 하려는 게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학생들 스스로 학습하고 마음껏 꿈꾸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김○연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웃음이 나고..."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웃음이 나고 가슴이 따뜻해졌으며,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행복하기 어려운 교육환경에 대한 저자의 냉철한 비판에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 학교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우리의 삶으로까지 확장이 되어 시대의 어른의 말씀을 듣는 것 같았다. 마지막 장에 소개한 책들 역시 같은 기조로 교육에 한정하지 않고 후배교사, 후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인상 깊었다. 추천해주신 책들은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

 

이○우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에세이집"

 

경험해 보지 못한 ‘교육자’의 철학과 경험담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에세이집이다. 잠시나마 나의 학교생활과 은사님에 대한 생각도 언뜻 했던 것 같다. ‘학업 성과, 수업 효율, 경쟁과 심화’를 생각하는 지금과 결이 다른 교육의 진정성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시간이 생기면 3부에서 다루어진 책들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저자가 생각하는 즐거운 교육에 대한 많은 생각들에 대해 “당신 말이 옳다”고 한 표를 드리고 싶다.

 

김○우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이를 둔 부모라면 자녀 교육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자녀 친구들 부모만 봐도 대부분 많은 사교육을 받고 있고, 대부분 부모의 욕심이 많이 들어간 경우다.

공부든 뭐든 결국엔 자기 스스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곤 했지만, 주변 가정에서 가르치는 국·영·수·예체능 등등... 소식을 들을 때면 결심이 흔들리기도 했다.

책을 신청한 이유는 제목이 맘에 들어서다. 나도 아빠라는 게 처음이라 많이 서투른데 50년을 교육가와 행정가로 살아온 저자의 가치관이 많이 궁금했다.

책을 읽으며 교육에 대한 저자의 신념과 방향을 알게 되었고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윤 "K 선생님의 우려에 대한 답변"에 대한 공감

 

1부 ‘학교안에서’의 "K 선생님의 우려에 대한 답변" 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내용으로 실시하고 어떻게 평가할 것 인가를 결정할 때, 교감을 거쳐 교장의 결재를 받는 절차 이것은 결국 교장의 지시, 명령사항이 되는데 그러한 과정 혹은 절차는 비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무엇을, 어떻게"에 대한 것은 결국 개인의 역량에 맡겨야 효율적인 교육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다만 개인마다 역량이 다르고 그러한 다름이 또 다른 차별이 되지 않도록, 개인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슬 "'학교'의 진정한 의미"

 

책 구성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학교 안에서/학교 밖에서/책속에서.

1부는 직접 아이들을 옆에서 보고 가르치면서 느낀 점들과 '선생님(교사, 교장)'으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하는지, 그리고 학부모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룬다.

2부는 학교는 교육보다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얻을 수 있는 것, 꿈꾸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학교'의 진정한 의미를 말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3부는 교육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1,2,3부는 모두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과 더 나은 학교에서 보낼 수 있도록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 사회에게 물어본다.

나 역시도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다.

 

김○이 "학교라는 공간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는 학교라는 공간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어떤 학교가 행복한 곳인지, 어떤 교육이 학생들을 위한 것인지, 현실의 교육 시장과 미래의 교육을 50년 동안 몸 담가온 저자를 통해 들을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처럼, 교육 이해 당사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란 쉽지 않겠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저자는 주입식 교육과 상대평가의 신봉자들을 '절대로 지휘봉을 놓고 싶지 않은 연출자들'이라 칭한다. 그들은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그에 맞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기술·환경적 변화는 교육이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뒷받침해 주고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 5학년 수업이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한 반복학습이었다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도형 넓이 구하는 방법을 추론하고, 그 규칙성을 절차적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수업 내용이 달라진다. 에듀테크는 학습 방식뿐만 아니라 학생들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면서 학생·학부모·교사의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그동안의 교육의 맹점들이 이러한 에듀테크의 적용으로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

 

김○훈 "'알파고 선생님이 생긴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라는 상상"

 

지난 6월에 회사를 통해 받은 책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비상교육에서 출판된 책으로 더 나은 학교와 더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특히 에듀테크와 관련된 부분에서 깊은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더 나아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알파고 선생님이 생긴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라는 상상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개인에 대한 맞춤 지도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공교육에서 AI는 개개인에 대한 학습 진도와 성향 파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또 실물 로봇이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치는 교육 현장이 도래된다면, 선생님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채○석 "한국의 공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

 

김만곤 선생님의 교육적 철학, 추구하는 교육의 가치들을 알 수 있었으며 한국의 공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느껴졌다.

김만곤 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솔직한 비판과 반성,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을 느끼며, 한때 사범대학을 꿈꿨으나 다른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만약 내가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었더라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라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우 "학교로부터 위로 받고 싶을 때 펼쳐 보게 된다"

 

집안 어른들이 대부분 선생님인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이 도서는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의 이야기 같다.

김만곤 선생님의 열정과 갈등과 사랑의 감사한 글들이 일기처럼 쓰여 있어 학교로부터 위로 받고 싶을 때 펼쳐 보게 된다.

우리들의 학교 이야기, 아이들의 이야기... 다가올 추석에도 가족들은 학교 이야기, 아이들의 이야기에 여념이 없을 듯하다.

우리 모든 평범한 아이들, 건강한 사회인으로 잘 자라게 응원해 주시는 김만곤 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