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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책 이야기

도서공감 2《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by 답설재 2022. 11. 26.

 

 

 

박○영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게 있고"

 

이 책은 저자가 교직 생활을 하며 경험하고 느낀 것을 모은 책인데, 책 속의 많은 내용 중 "저도 스트레스를 풀 데가 있어야지요"라는 제목의 글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저자에게 당혹감을 느끼게 했던 경험의 끝에 나온 결론이 아이들은 어디에서든지 즐겁게 살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결국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글을 보며 저자의 확고한 교육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게 있고, 학생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 사실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정말 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교육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기억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진 "학교가 즐거운 공간이 되었을 것 같다"

 

학교 안과 학교 밖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주체적인 존재로 바라보며 마음을 다하는 선생님 덕분에 학생들도 학교가 즐거운 공간이 되었을 것 같다. 교사의 가치관이 학생과 학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와 닿았다. 교과용 도서, 학교 현장, 그리고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조○람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읽히는 책을 만들고 있지만 학생들을 실제로 접할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김만곤 선생님의 학생을 바라보는 태도와 교육과정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며 나의 역할과 내가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의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지금 당장 행복한 학생을 만드는 교육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구실을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맡은 일, 맡은 자리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염○경 "보다 행복한 교육을 위해 편집 개발자로서..."

 

교장 선생님의 시선에서 바라본 생생한 교육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평소 학생일 때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문제와 느끼지 못했던 학교 현장의 실태, 그리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3장 '가능한 변화'를 읽으면서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나는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2부 '학교 밖에서'를 읽으면서는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교육은 무엇일까, 좋은 교과서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교육에 대한 솔직한 비판과 반성,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을 느끼며 앞으로 나는 어떤 시각으로 교육 현장을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의 보다 행복한 교육을 위해 편집 개발자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

 

정○림 "아이들을 바라보는 제 마음 또한 다시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대학교에 진학했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참된 교육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하지만 끝내 교육자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결정에는 교육학과 전공 수업의 영향이 컸습니다. 교육 정책을 분석하고 행정 실태를 숫자로만 평가하면서 학교 현장을 냉소적으로만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늘 비판적인 태도로 한국 교육 실태를 평가하다 보니, 즐겁게 수업하며 아이들의 꿈을 찾아 주고 싶다는 다짐은 잊고 사회와 얽힌 이해관계들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교육자를 꿈꾸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김만곤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에, 아이들을 바라보는 제 마음 또한 다시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교과서 편집자로서 좋은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이겠지요. 김만곤 선생님은 책 초반에서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언급하며 아이들에게 가려는 길을 잘 안내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읽으며 무엇을 암기해야 하는지를 나열해 주는 교과서가 아닌,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알고 싶은가를 물을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좋은 교과서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세를 계속 가지며 생각하는 교과서 편집자가 되겠습니다.

 

최○희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지어졌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 이런 분이 교장선생님이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현재 교직에 계신 선생님 중 절반이라도 이런 분과 같은 교육관을 가지고 계시다면 학교 교육이 좀 더 달라지지는 않을까? 조금은 과장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우연히 만난 옆집 할아버지에게서 사람들에 대한 직설적인 앞담화를 듣는 것처럼 선생님께서 경험하셨던 일들을 실로 재미나게 풀어내셔서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지어졌다. 선생님의 글에서는 아이들을 한없이 예뻐하는 마음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하는 마음이 넘쳐흐른다. 평소 회사 게시판에 올라오던 선생님의 사설을 즐겨 읽곤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접하니 또 다른 맛이 있어 좋았다. 선생님의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싶어 한 번 더 되새긴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담임한 아이들은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하면 선생님 스스로 잘 가르치지 못한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입니다. 교장이나 교감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우리 학교 교사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한탄한다면 스스로 행정력이 모자란다는 것을 드러내는 꼴입니다. 기본적으로 교사들은 교장이나 교감의 말을 잘 듣지 않겠다고 작정하고 있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구○나 '선생님들은 또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학생들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바쁘고 정신없으셨을 텐데 학생들과 보낸 추억과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바라본 매일의 시선을 기록한 책을 읽으니 나의 학창시절이 떠올랐고 학창시절 추억에서 빠질 수 없는 몇몇 선생님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래, 나 때도 그랬지 싶었던 내용들도 있었고 학생들이 이럴 때 선생님들은 또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싶어 깨닫게 되는 내용들도 있었다. 학생으로서의 기억만 있는 나에게 선생님으로서의 시선은 또 어떤지를 알게 해 주는 책이어서 그 시절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동시에 갖게 해 주었다. 지금의 나는 오롯이 나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고○진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따끔하기도 했던 도서 공감"

 

《가르쳐 보고 알게 된 것들》이라는 책 제목 위에 '즐거운 교육을 위해 펼쳐내는 가슴속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이 부제처럼 책속에는 즐거운 교육을 향한 김만곤 선생님의 다양한 가슴속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유 편에 있는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 나중에? 행복이 뭔지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그게 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겠나. 아이들은 지금 당장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이다. 아이들 중심에서 생각을 키워 오신 김만곤 선생님의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따끔하기도 했던 도서 공감이었다.

 

송○화 "교육이란 무엇인지, 행복하게 학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짧지만 나에게도 강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시절이 있었다.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20대 중반의 나의 모습이 떠올랐고, 그 시절의 나를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그 시절의 나는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자 집중적인 설명식 교육을 하였다. 무조건 아이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보다 문제를 잘 푸는 방식을 알려주었다. 저자 김만곤 선생님은 주입식, 설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참 멋있는 말이다. 그러나 참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다. 그래도 책의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참 교육이란 무엇인지, 행복하게 학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해보게 되었다.

 

송○연 "시대의 풍조를 거스르는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시선"

 

사람들은 통상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가시적인 가치보다 훨씬 귀중하고 무서운 법이다. 이번 도서 공감을 통해, 사람 사이에 근본 ‘도리’가 허물어져가며 각자 도생의 길을 가느라 아우성인 이 시대의 풍조를 거스르는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을 만났다. 부글부글 끓는 피로 사회에 한 교육자가 전해주는 이야기, 즉, 몸소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참된 교육의 본질과 그것이 가진 힘에 대한 글들을 한 편씩 톺아보니 교육콘텐츠 개발자로서 내가 어떤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주어진 여건과 가진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울 수 있었다.

 

박○영 "가치관, 철학, 경험, 태도 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자전적인 에세이"

 

이 책은 우리 나라 교육 현장에 50여 년 넘게 몸담고 있던 저자의 교육에 관한 가치관, 철학, 경험, 태도 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자전적인 에세이다. 입시를 위한 교육에 정작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라오는 학생들이 안쓰러운 건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는 시험 위주의 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학창 시절을 보냈으나 대학 시절 멘토 스승을 만나 숨겨져 있던 자신의 재능을 발현시킨 좋은 예이다. 학생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키워 주는 것은 온전히 스승의 몫일 수 있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좋은 스승이 넘치고 넘치는 환경에서 제도의 틀에 묶여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 못하는 교육 환경이 바뀔 수 있을까? 바꾸는 건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선생님과 함께...

 

김 ○ "마음을 쏟고 성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 사람의 깊고 솔직한 성찰이 큰 울림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김만곤 선생님의 너무나 솔직한 생각들이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그의 고민과 생각에는 교사가 아니지만, 고개가 숙여지고, 같이 고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교사는 아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고 경험해 봤지만, 여전히 마음을 쏟고 성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최○기 "한 아이가 자신에 대해 알고 그들만의 길을 가도록 안내해주는 역할"

 

김만곤 선생님의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느낀 경험들과 생각들이 일화들을 통해 온전히 전해졌으며,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내용 중 카뮈의 스승 장 그르니에의 구절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나는 내가 맡은 학생들을 가르칠 책임이 있다기보다는 그들 자신에 대해 가르칠 수 있기에 교육에 애착을 갖게 되었다." 그들 자신에 대해 가르친다는 것, 한 아이가 자신에 대해 알고 그들만의 길을 가도록 안내해주는 역할이 진짜 중요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주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김만곤 선생님의 교육적 철학, 추구하는 교육의 가치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되어야 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 당연한 가치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교육 방식과 평가는 그 가치를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우산 받쳐주는 선생님 일화에서는 한 명 한 명을 위한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들을 개별로 바라보지 않고 집단으로 취급하는 것이 근래 산업 시대를 거치는 동안 고질병으로 굳어졌다고 했는데, 남들은 다 고쳤고 우리는 고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교육 방법이 바뀌면서 머지않아 실현가능한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지 "한국의 공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

 

김만곤 선생님께서 수십 년간 학교 안팎으로 경험한 실천 사례를 한 권의 책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한국의 공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적은 나라'라는 칼럼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별화 수업과 전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현재 당면한 "학령인구 감소 문제"의 해답을 제시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사, 교장 등 여러 주체와의 만남과 교류로 완성됩니다. 아이들은 그 만남과 교류 속에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장차 어떤 사람으로 자랄지가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공교육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김만곤 선생님과 같이 교육에 진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육자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임○정 "나중에 내 아이가 태어난다면..."

 

오랜 기간 교직생활을 하신 김만곤 선생님의 진실한 교사 생활을 책으로 들어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 에세이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는데, 비록 내가 선생님은 아니지만 나중에 내 아이가 태어난다면 이 책에 나온 이야기를 되새기며 바른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교육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좋은 학교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추천한 도서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

 

김○현 "공감과 힐링의 시간"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을 읽으며 김만곤 선생님께서 교육과 함께 한 시간들을 사람 + 희로애락의 메시지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매일매일 ‘파란 편지’를 채워 가시는 김만곤 선생님의 이야기가 업무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고 개인적으로 공감과 힐링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은퇴한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추천합니다.

 

한○정 "아름다운 에피소드로 엮인..."

 

비상에 재직하면서 어딘가에서 봤던 낯익은 성함이었는데 저서로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50여 년을 교육자와 교육행정가로 살아온 날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교육 현장을 읽어 내려가면서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일 교육 콘텐츠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제는 학교라는 공간이 조금은 나의 생활에서 동떨어져 어렴풋한 기억으로만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기억들을 다시 생생하게 되살려 줄 수 있는 에피소드 모음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교육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 혹은 기관들은 늘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추구하려 고군분투하지만 참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아름다운 에피소드로 엮인 이 서적을 읽을 때에도 제도를 초월하여 모든 행복을 포괄할 수 있는 교육과 그 콘텐츠는 무엇일지 고민은 깊어져 갔다. 누구든 명쾌한 정도(正道)를 제시해 줄 수 없어, 이 교육 업계와 학계에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전○선 "저자와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콘텐츠를 기획하며 여러 선생님들과 소통할 일이 많지만, 교육관이나 인생관 이야기를 깊이 들을 기회가 잘 없었는데 책을 통해 오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학교 현장을 위한 자료를 만들지만 막상 내가 학생이었을 때의 기억은 너무 오래되어 흐릿하고, 교육 봉사 외에는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없어 한 번씩 이것이 최선인지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경험을 듣는 것은 학교와 교육에 대해 시간을 내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고, 비록 직접 만나뵌 적은 없지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저자와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희 "진정으로 학생을 생각하고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고민하는 시간"

 

처음 책을 폈을 때는 실제 사례들이 있어서 도입을 이렇게 하는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지은이가 겪은 일을 이야기해주고 자연스럽게 지은이의 생각을 느낄 수 있게 해서 좋았다. 읽다 보니, 앨빈 토플러의 책에서 나왔던 상상력을 포함한 정보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요즘 학교들은, 요즘 교사들은 행동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요즘처럼 학생의 말도 안 되는 행동들로 인하여 교권이 더욱 추락하고 있다는 기사를 볼 때면, 그렇게 될 때까지 학교와 교사는 어떻게 했는가를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지은이가 교장의 경영관을 고민하는 부분에서는 교육관을 고민했던 대학생의 내가 생각나기도 했었다.

모든 학교와 교사가 지은이처럼 생각하긴 힘들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모두가 잠시나마 진정으로 학생을 생각하고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고민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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