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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서러운 나날의 일기

by 답설재 2020. 3. 7.

 

 

 

 

 

 

 

  창밖의 저녁나절이 고요합니다.

  그 좋은 사람들, 많기만 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고, 햇빛만 좋을 뿐이어서 서럽습니다.

 

  "가까이 가지 않을게?"

  "응~"

  우리는 그렇게 하고 헤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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