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⑷
그대는 주민센터나 체육문화센터, 복지센터의 1만 원 이하의 프로그램을 찾아다닌다.
그게 좋아서 하는 건 아니라는 걸 나는 최근에 어렴풋이 짐작하게 되었다.
왜 그렇게 구차하게 사느냐고 다그치며 지냈지만 끝내 그 '이유를 말하지 않는 이유'는 모르고 있다.
20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