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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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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 《질투심 많은 늙은이》

by 답설재 2017. 12. 28.

세르반테스 《질투심 많은 늙은이》

오늘의책 1997

 

 

 

 

 

 

 

신대륙에서 부자가 되어 돌아온 까리살레스(68세)는 소녀 레오노라(14세)를 신부로 맞아들입니다. 그렇게 하고는 질투심 때문에 아무도 그 신부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집을 요새처럼 꾸밉니다. 일은 그렇게 해서 정리되는 게 아니겠지요. 호기심을 느낀 청년 로아이사가 그 집 하녀들을 유혹해서 내실로 숨어 들어가 레오노라를 만납니다. 노인 까리살레스는 병을 얻어 죽고 레오노라는 수녀원으로 들어갑니다.

 

'인간에게 자유로워지려는 의지가 있을 때에는, 열쇠와 굳건한 벽, 그리고 담(담장)들은 그리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질투심 많은 늙은이』『피의 힘』『유리석사』 등 세 편의 '모범소설'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