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보이지 않는 가을강변이 향수를 불러옵니다.
'강변'은 끝없는 노스탤지어로 남을 것입니다.
원두막에서 가을바람을 맞고 있는 옥수수는 올해도 영글어서
어김없음에 위안을 느낍니다.
여름하늘은 저렇지 않았습니다.
구름은 우리의 복잡한 사정도 다 살펴가며 흘러가다가 갑자기 바람이 스산해지고 순식간에 2016년이 올 것입니다.
기한을 정해 놓은 것처럼 초조해집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서장의 책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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