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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내 친구의 '메르스' 이야기

by 답설재 2015. 6. 19.

 

 

 

 

내 친구의 '메르스' 이야기

 

 

 

 

 

 

 

 

 

 

  내 친구 김 교수는, 짐작이긴 하지만, 과학적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만나자마자 메르스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했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함께 근무하는 어느 유명한 과학자가 전날인 6월 17일까지의 데이터로 만든 그래프를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이걸 보세요. 처음과 달리 현재처럼만 관리해 준다면 이제 메르스와의 싸움은 거의 끝난 것입니다!"

 

 

 

 

 

 

 

 

 

  그는 '에볼라'에 관한 그래프도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내 친구 김 교수를 신뢰하는 그 만큼만, 이 그래프가 딱 맞아떨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나는 정말 그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