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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든 책

『明倫春秋』 창간호

by 답설재 2014. 7. 22.

 

석양의 저 건물은 훨씬 붉었습니다. 이 그림도 이보다 붉었는데 기억이 되어버려서 변색되었습니다.

 

 

 

청춘은 슬픔이 되어버리고 변질되었으며 아직까지도 달라지고 있어 언제까지 망가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억에는 남아 있어 찾아볼 수 있는 것만은 다행입니다. 변질되어버린 내 청춘은 누추하고 쑥스러워서 이야기할 것이 되지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