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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아! 세월호...(1)

by 답설재 2014. 4. 19.

 

 

 

 

 

아! 세월호 (Ⅰ)

탑승 475명 : 구조 179명·사망 14명·실종 282명1

-2014.4.17.현재(2014.4.18.조간)-2

 

 

 

 

 

 

 

<2014.4.16(수). 석간>

476명 탄 여객선 침몰… 대참사 날 뻔했다(1면).

오전 8시58분 조난 → 민·군·관 총동원… 가슴 쓸어내린 1시간(3면).

                                                                                    ⇒ 오보였다고 밝힘.

 

 

 

 

 

<2014.4.17(목). 조간>

침몰까지 140分… 눈뜨고 아이들 잃는 나라(1면).

 

수학여행 학생들 탄 여객선, 珍島 앞 침몰

생사불명 284명… 174명 구조, 4명 사망(16일 오후 9시 현재)

먼저 빠져나온 선장, 우왕좌왕한 3류 정부

서해훼리호 악몽 우려 "제발 살아있길"

진도 여객선 침몰/아이들이 보낸 메시지(2면)

- "나 구명조끼 못 입었어"…"어떡해, 엄마 안녕, 사랑해"

- "아빠, 복도에 있는데 걸어갈 수가 없어"

- "아무것도 안보여요, 바다밖에 안보여"

- "걱정마, 구명조끼 입고 복도에 뭉쳐 있어"

진도 여객선 침몰/커진 인명피해(3면).

- 배 가라앉는데 "船室 대기하라" 방송만 10여 차례

- 세월號, 구명보트 단 1개만 펴져, 위기 대응 매뉴얼 위반 가능성 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원인(4면)

- 세월호, 항로 이탈했을 가능성… 암초와 충돌해 좌초한 듯

진도 여객선 침몰/우왕좌왕 정부(5면)

- 아이들은 친구들 구하는데… 먼저 탈출한 선장·선원

- 경기교육청 오전 11시 "전원구조" 엉뚱한 발표

- 안행부는 10시간 동안 탑승자 數도 파악 못해

진도 여객선 침몰/넋 잃은 학교·가족(6면)

- 학생 325명 중 생존 확인 75명뿐… '단원高의 비극'

진도 여객선 침몰/수색 난항(8면)

- 천안함 때보다 빠른 물살, 흐린 視界… 한밤 船內 수색 실패

 

 

 

 

 

<2014.4.17(목). 석간>

"船尾 과다 증축… 급회전에 무게중심 쏠려 좌초"(1면)

 

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2~6,8~10면)

"아이 죽으면 나도 죽겠다" "산소 주입부터"… 오열·실신(2면)

파도·바람 거세지고 '야속한' 비… 선체 진입 6차례 모두 무산(3면)

"조타실 갔지만 힐링 스위치(선박 균형 장치) 미작동… 화물탓 무게 더 쏠려 침몰"(4면)

"선장, 32분만에 탈출"… 승객 안전보다 자신이 우선(5면)

'소몰이식 여행' 매뉴얼도 없는 교육부3

4년간 年평균 1억씩 영업손실… 경영난 속 '무리한 운항'(6면)

합동조사반 가동… 항로 이탈 등 확인 땐 과실치사 적용 가능(8면)

철문 가까스로 열어 학생들 탈출… 승객들이 구조 앞장섰다(9면)

"한국 20년來 최악 해양사고"… 매시간 속보(10면)

 

 

 

 

 

<2014.4.18(금). 조간>

그날 아이들이 탄 여객선은… 1년 경력의 20代가 배 몰았다(1면)

 

선장 지시로 선원들부터 탈출

안개 속에서 무리하게 급선회

진도 여객선 침몰/애끓은 가족(2면)

- "하나뿐인 내 새끼 살려주세요"… 대한민국 父母는 다 울었다

진도 여객선 침몰/구조 총력전(3면)

- 악천후 속 목숨건 구조… 가족들 "빨리 산소 공급을"

진도 여객선 침몰/船長의 당일 행적(4면)

- 船長, 배 침몰 때 이미 뭍에 있었다

- 학생 23%, 선생님 14% 구조… 승무원은 29명 중 20명이 빠져나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원인(5면)

- "급선회 중 화물 쏠리면서 쓰러져"

- 세월號, 사고날 안개 짙었는데도 나홀로 출항

진도 여객선 침몰/생사의 갈림길(6면)

- 배 왼편 3·4층 학생들은 바다 뛰어들어 生存, 오른편은…

진도 여객선 침몰/해경 구조 문제점(8면)

- 海警, 상황장악 늦었다… 출동 후에도 船內승객엔 손 못써

- 현장 찾은 朴대통령 "책임질 사람 모두 엄벌"

진도 여객선 침몰/분노하는 시민(10면)

- 구조율, 100년前 타이태닉號 수준… "대한민국, 이것밖에 안되나"

진도 여객선 침몰/외국 전문가 진단(11면)

- "침수 땐 갑판으로 대피시키고, 배 기울면 바다로 탈출시켰어야"

- 외신들 "한국, 20년전 事故에서 배운 게 없다"

진도 여객선 침몰/생사 갈림길 속 의인(12면)

- 끝까지 제자 구하고… 선생님의 '마지막 사랑'

- 실종자 家族 울리는 '나쁜 SNS'

 

 

 

 

 

 

<2014.4.18(금). 석간>

"구조자 명단에 있던 딸 어디에도 없었다"(1면)

 

해수부-해경 통항정보 이원화

정보 교환도 '먹통' 혼란 키웠다

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2~6, 8~12, 22, 36면)

해상 크레인 대기 … 조류 잔잔해지면 무인로봇도 투입(2면)

'학생들 몰려 있는 식당·매점에 공기 충분히 있을 가능성"(3면)

참모들 만류 뿌리치고 사전 준비없이 실종자 가족 만난 朴(4면)

무리한 증축 '통과' · 정원 증원 '통과' … 결국 침몰한 '안전 정부'(5면)

화물 점검·선장 조종·탈출 지휘 … 그 어떤 매뉴얼도 안 지켰다(6면)

거센 조류에 밀려 떠오르 시신 대부분 구명조끼 착용(8면)

인천 출발상황 CCTV 확보… '화물 꽉 묶였었나' 집중 분석(9면)

막내 딸 실종 다문화 가정 다카지마씨 "한국생활 힘된 친딸… 제발 기적이"(10면)

하루 수백명씩 크루즈여행 예약 취소(11면)

'3가지 중대과실'(급속 변침·운항 미숙·과다 증축)이 禍 불렀다(12면)

첫 홈런치고 고개숙인 秋 "세월호 참사 가슴 아파"(22면)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희생·실종자와 유가족에 하느님의 은총을…"(36면)

 

 

 

 

 

<2014.4.19(토). 조간>

왜 이리 더딘가…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1면)

 

- 사흘째… 엄마는 뜬눈으로 바다를 지켰다

진도 여객선 침몰/구조 작전(2면)

船體 완전히 가라앉아… 리프트백 26개 걸어 다시 띄우기 시도

진도 여객선 침몰/허둥지둥 정부(3면)

대한민국 政府에는 대통령 한 사람뿐인가

진도 여객선 침몰/분노하는 가족들(4면)

"屍身 너무 깨끗, 직전까지 살아있었던 것 아니냐" 가족들 흥분

진도 여객선 침몰/토박이가 말하는 사고 해역(5면)

"46년前 유조선도 뒤집어진 곳… 40년 經歷인 나도 겁난다"

진도 여객선 침몰/부실 선적도 원인(6면)

선적 차량 대수 속이고… 화물도 대충 묶어 500t 더 실었다

진도 여객선 침몰/선원들 진술(8면)

구출된 선원들 "구명보트 작동 못시킨건 키가 안닿아서" 변명

진도 여객선 침몰/슬픔의 안산 단원高(10면)

교감 "책임은 나에게… 火葬해서 애들 있는 바다에 뿌려달라"

진도 여객선 침몰/혼란 부추기는 惡性 괴담(11면)

"생존자와 대화했다" "정부의 자작극"… 또 퍼지는 유언비어

침몰 참사에 교감自殺까지… 온 국민이 트라우마(12면)

 

 

 

 

 

 

 

 

  <2014.4.19.토. 깊은밤에>

  "아, 춥고, 배도 고프고, 무서웠다" "많이들 기다렸나? 고맙다"면서 이제 그만 모두들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야말로 악몽(惡夢)에 지나지 않는 사건이 될 것입니다.

 

 

 

 

 

 

 

  1. 2014.4.21(월) 조간 보도 : 탑승 476명-구조 174명, 사망 58명, 실종 244명(20일 오후 11시30분 현재). [본문으로]
  2. 조간 : 조선일보, 석간 : 문화일보. [본문으로]
  3. 1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수학여행단은 선상 불꽃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제주를 왕복할 예정이었다. 이처럼 제주도나 해외 수학여행이 늘면서 학생들의 대형 이동수단인 여객선이나 비행기 이용도 함께 늘고 있지만 교육부의 수학여행 지침에는 선박, 비행기 등에 대한 안전 매뉴얼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 2월 일선 시·도교육청으로 보낸 ‘수학여행·수련활동 운영 안내’ 지침에는 대형버스 등 운전자 적격 여부, 전세버스 교통안전정보, 학생안전교육 등 자동차에 대한 안전 매뉴얼만 있을 뿐 선박이나 비행기 등에 대한 지침은 없다(기사 일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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