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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학교교육

교육, 알 수 없는 일 ⑵

by 답설재 2014. 2. 25.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① 초등학생이 토익 900점이라면 솔직히 부러워할 일 아닌가? 그럼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하고 반문한다.
②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까 내 자식은 아예 포기해버리게 하고 그냥 마음 편하게 지낸다.
③ 당장 전화해서 내 자식도 토익 900점이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④ 우선 저런 초등학생이 있다는 게 정말인지 알아본다.
⑤ 내 아이는 아예 유치부에서 토익 900점을 획득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혹은 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을 두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크게 한탄한다.
혹은 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사례라는 것을 인정하고 본받도록 한다.

 

 

이것들은 그럴 듯한 답이 아닙니까? 그럼, 어떤 답을 마련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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