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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한 분 한 분 생각했습니다.
2014년이 다가옵니다.
언제나 처음이어서 그 시간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고 어설프게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것입니다.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지만 2013년처럼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것뿐입니다. 정말입니다.
고독은 나의 것이며
나만의 즐거움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확인해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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