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The End of the World」이 그리움...

by 답설재 2013. 3. 31.

 

블로그 『강변 이야기』(2013.3.26)에서

 

 

  

'강변'은 저 남녘의 화가입니다.

그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사진을 보여줍니다.

 

나는 날마다 그 '강변'에 가고 있습니다.

그가 덧붙이는 음악이나 詩보다는 사진들이 아름답지만 때로는 그 사진에 어우러진 그 음악, 시가 사무쳐서 하염없이 앉아 있다가 오기도 합니다.

 

 

저 사진에 붙여진 「The End of the World」는 꼭 46년 만에 듣는 노래입니다. 그간 더러 들었겠지만 '그 옛날 그는 그때 내게 왜 이 노래를 들려 주었을까?' 새삼스럽다는 뜻입니다. 나는 그때 대학 입시에 실패해서 한 해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학비가 별로 들지 않고 딱 2년만 공부하면 취직할 수 있다는 친구의 종용으로 그 대학 생활을 인내하고 있었습니다.

 

그 2년의 시간에 이루어질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는데 2년만 흘러간 것이 아니고 이후에도 무수한 세월이 갔고 사람들도 왔다가 돌아갔고 노래도 사라졌는데………… 

 

 

 The End of the World https://blog.naver.com/augustchoi/222889256141

Skeeter Davis의 노래도 물론 좋아하지만 왠지 두 번째의 Julie London의 노래가 더 정겨웠습니다.

 

 

Why does the sun go on shining?

 

Why does the sea rush to shore?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Cause you don't love me any more

 

Why do the birds go on singing?

 

Why do the stars glow above?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It ended when I lost your love

 

I wake up in the morning and I wonder

 

Why everything's the same as it was?

 

I can't understand

 

No I can't understand

 

How life goes on the way it does

 

Why does my heart go on beating?

 

Why do these eyes of mine cry?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It ended when you said goodbye

 

Why does my heart go on beating?

 

Why do these eyes of mine cry?

 

Don't they know it's the end of the world

 

It ended when you said goodbye

 

 

 

 

'내가 만난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鐵(철)의 여인’ 떠나다  (0) 2013.04.11
어느 대학생의 인터뷰  (0) 2013.04.04
잘 웃지 않는 이유  (0) 2013.03.28
나는 어디에 있나?  (0) 2013.03.26
지옥은 없다!  (0) 201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