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3) : 시간여행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 쇼크… 시간여행 현실화될 조건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본 도해
(출처 : 『동아일보』 2011.9.26.2면.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기사 내용이야 당연히 과학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므로 읽어보면 그렇겠거니 할 수밖에 없는 내용입니다.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얘기죠. 그렇지만 저는 이제 그런 여행을 할 수 있는 세대는 아니므로 별로 궁금하지 않습니다.
궁금한 것은, 지구에서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날아가서 '잘 하면'(저렇게 둘러서 가지 않고 지름길로 간다면) 수 년이면 도착한다는 설명입니다.
저는 그게 말이 되는가 따지고 싶은 것입니다. 광년(光年) 말입니다.
오늘도 이 기사를 보고 '정말로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가 광년인가? 그게 맞는 말인가?' 싶어서 다음 '검색창'에 '광년'을 넣어 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싶어서.
그랬더니 보십시오.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저는 더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이 세상에 빛이 몇 년간이나 갈 수 있는 그런 거리가 존재할 수 있는가?'
'그게 말이나 되는가?'
'부산이나 영국만 해도 그렇게 먼데…… 너무 멀어서 여간해서는 가기가 어려운데……'
하기야 지난 번에는 약 2300광년 떨어진 무슨 은하, 약 4000광년 떨어진 어디를 찍은 사진까지 소개되었지 않습니까? 그러니 몇 광년쯤이야 '장난' 수준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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