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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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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2) : '다이아몬드 행성'

by 답설재 2011. 9. 1.

'다이아몬드 행성'이라는 게 발견됐는데 글쎄 뱀자리에서 약 4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지난 번에는 NASA에서 무슨 망원경으로 지구에서 2300광년 떨어진 카멜로파르달리스 은하인가 뭔가의 사진을 찍었다면서 천연색 사진을 소개해서 2300광년의 거리라는 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가 했는데, 이번에는 약 4000광년이랍니다. "보자. 보자" 하니까 아주 재미가 나서 점점 더하는 것이나 아닙니까? 그럼 그곳에서 지금 출발한 빛이라면 약 4000년 후에 지구에 도달한다는 얘긴데 그게 상상으로라도 가능한 일입니까?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까?

 

 

 

 

 

 

 

"다이아몬드 행성은 뱀자리에서 약 4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궁금하면 가 봐라?)  어떻게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막무가내로 할 수 있는 겁니까?

4000광년이라니요?

 

 

내가 아무래도 '광년'이라는 것의 단위를 잘못 알고 있었나 싶어서 위키백과라는 데서 찾아봤더니 '역시'(종전과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그 어마어마한 수치로 설명되고 있었습니다.

그 설명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행성'은 뱀자리에서 대체로 다음과 같은 거리에 있다는 얘기인데, 도대체 그게 말이나 되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9,460,730,472,580.8 km × 4000년 × 365일 × 24시간 × 60분 × 60초

 

 

내가 지금 뭔가 착각하고 있습니까? 계산에 착오가 발생한 겁니까?

 

 

 

 

<위키백과의 자료>

 

광년(光年)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거리의 단위이다. ly(light year)로 줄여 쓰기도 한다. 국제천문연맹이 내린 정의에 따르면 1 광년은, 진공 상태에서 1 율리우스년 동안 빛이 이동한 거리를 뜻한다.

광년은 항성까지의 거리나 은하 규모의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며, 특히 아마추어 과학자들이나 비전문 과학 출판물 등에서 많이 쓰인다. 천체 측정학에서는 같은 용도로 파섹을 쓰는데, 그 이유는 이것이 관측한 자료로부터 도출해내기도, 비교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적당한 규모를 맞주기 위해 때로는 광년의 12분의 1 크기인 광월 단위가 쓰이기도 한다.

 

수치

1 광년은 다음과 같은 거리 단위로 표현될 수 있다.

정확히 9,460,730,472,580.8 km (약 9.5 Pm)

약 5,878,630,000,000 mi

약 63,241.1 au

약 0.306601 pc

위 거리값은 모두 정확히 365.25일(정확히 1일 당 86,400SI초, 총 31,557,600초)로 구성된 1 율리우스년에 기준하고 빛의 속도를 299,792,458m/s 로 정의하는 IAU 1976 개정 천문 상수계에 기반하며, 1984년부터 사용되었다. 천문단위의 DE405 값인 149,597,870,691m는, 천문단위에서의 광년과 파섹의 계산에 쓰인다.

광월은 따로 값의 계산을 위한 정의가 없는데, 이는 천문단위계나 SI 단위에 달에 대한 개별 정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광년의 12분의 1 크기인 단위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도 있다.

 

다른 수치

1968년부터 1983년까지는 IAU 1964 개정 천문 상수계가 사용되었고, 태양년(율리우스년이 아닌)과 관측된(정의된 수치가 아닌) 빛의 속도가 이에 포함되어 있었다. 사이먼 뉴컴의 역기점(J1900.0) 기반의1 태양년(31,556,925.9747 역표시 초)과 299,792.5 km/s 의 빛의 속도로부터 계산된 1 광년은 9.460530 x 1015 미터로, 이들 수치는 1973년 자료처럼 꽤 오래된 출처로부터 도출된 결과에서 찾을 수 있는데 2000년까지는 갱신되지 않았다.

다른 정밀한 수치들은 일관된 IAU 계를 바탕으로 도출되지 않았다. 일부 최근의 자료에서 볼 수 있는 값인 9.460536207 x 1015 미터는 365.2425일 (31,556,952초)로 이뤄진 그레고리년과, 정의된 빛의 속도(299,792,458 m/s)를 바탕으로 나온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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