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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조지 오웰3

조지 오웰 《1984》 조지 오웰(소설)《1984》 George Orwell : Nineteen Eighty-Four 김기혁 옮김, 문학동네 2016 Ⅰ '소설이다' '소설일 뿐이다' 하며 읽는데도 자주 그 상황이 실제 같아서 빠져들며 읽었다. 공포감이 엄습했다. 자신이 인간이란 게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다. 인간이 권력 앞에서 어떻게 절망하고, 패배하고, 파멸해 가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금 이 세상은 이 소설 속 세상의 다음 세상인가? 그렇다면 좋겠지만, 앞으로 이런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건 아닐까? Ⅱ 세계는 오세아니아와 유라시아, 동아시아의 3대 초강대국으로 나뉘어 전쟁을 하고 있다. 전면전이나 종전도 없고 승리도 패배도 없이 줄기차에 계속되기만 하는 전쟁. 구호는"전쟁은 평화"다. 오세아니아는 당이 사상과 역사 통제.. 2016. 9. 21.
조지 오웰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 Why I Write』 조지 오웰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 Why I Write』 이한중 옮김, 한겨레출판, 2011 Ⅰ "써야 하겠습니다. 당신은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조지 오웰의 물음에 대한 나의 대답입니다. 이 에세이집 앞쪽의 「스파이크」 「교수형」 「코끼리를 쏘다」를 읽으며 생각한 것입니다. 유럽의 역사에 어두워서 '내가 공부를 하지 않은 게 다 드러나는구나……' 자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번역서 같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Ⅱ 스파이크the Spike 교수형A Hanging 코끼리를 쏘다 Shooting an Elephant 서점의 추억 Bookshop Memories 스페인의 비밀을 누설한다 Spilling the Spanish Beans 나는 왜 독립노동당에 가입했는가 Why I Joi.. 2015. 12. 18.
조지 오웰 『동물농장 Animal Farm』 조지 오웰 『동물농장 Animal Farm』 정택진 옮김, 리베르 2007 메이저 영감(돼지)에게 이론 교육을 받은 동물들은, 수퇘지 스노볼과 나폴레옹의 지휘로 반란을 일으켜 농장주인 존스(인간)를 축출해버립니다. '장원농장' 이름도 '동물농장'으로 바꾸고 '동물주의' 이론도 확립합니다. '일곱 가지 계명'도 정하고 문맹 퇴치, 생산성 향상 등 혁명을 진척시켜 나가는 중인데, '어?' 돼지들은 '지적인 노동'만 하게 됩니다. 이상주의자 스노볼이 문명의 이기 '풍차'를 만들자고 제안하자 교활한 나폴레옹은 스노볼을 모함하여 축출해버립니다. 잘 훈련된 맹견들을 이용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전술에 능한 돼지 스퀼러를 이용하여 권력을 독점합니다. 모든 일은 나폴레옹과 특권층이 된 그의 측근 돼지들이 독단적으.. 2015.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