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메모를 보면 그리움을 느낀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하고 여전하면 좋겠고 단단한 약속을 했기를 바라게 된다. 세상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더 멀어 아득하고 모든 것이 헝클어질 수도 있지만, 하루하루가 아름답기도 해서 나중에 돌아보면 안타까움으로 아로새겨진 것들이 많은 것 같고..... 그렇다는 걸 저 메모를 할 땐 몰랐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저들이 그립고 궁금해지는 것이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싶고, 잘 지내라고 아득한 곳까지 내 마음을 보내주고 싶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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