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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내가 만난 세상

내가 싫어하는 것

by 답설재 2024. 8. 9.

 

 

 

나는 좋아하는 것이 몇 가지 있었다.

지금은?

거의 다 잃었고, 의미를 상실하기도 했다. 그만큼 의욕도 별로 없다.

싫어하는 건 꽤 있다.

그중 한 가지는 전에도 방황했던 바로 거기 어디쯤에서 다시 길을 잃고 헤매는 꿈이다. 그 방황, 그 길이 싫다.

그런 꿈을 꾸게 되면 아, 어쩌다가 또 이 꿈을 꾸게 되었을까 생각하며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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