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저 세석 사이로 잡초가 올라온다.
잔디 사이로 올라오는 건 더 쉽다.
봄에만 올라오는 것도 아니다.
한겨울을 제외하면 사시사철, 며칠만 기다리면 그들을 볼 수 있다.
얼마나 다행한가.
그 잡초들은 그들의 일을 하고,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게 주어지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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